대한항공은 검사 과정에서 1mm 이내 미세균열을 발견해도 즉시 부품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달 25일까지는 국내에서 운항 중인 모든 보잉737 NG 기종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중인 보잉 737NG 총 150대 중 100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달 737NG 동체 구조부에 균열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누적비행횟수에 따라 긴급 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 개선지시를 했다.
국내 운영중인 이 기종은 총 150대로, 모두 점검 진행 중이다.
우선 누적비행횟수 2만대 이상인 보잉 737NG 79대와 2만 미만 21대 등 총 100대를 10일까지 점검했다.
누적비행횟수 3만회 이상인 42대는 지난 10월 10일까지 우선 점검을 실시하고 균열 항공기 9대를 즉시 운항중지 조치를 했다.
또 2만~3만회 미만인 37대에 대해 11월 10일까지 점검완료 하고 이중 균열이 발견된 4대도 즉시 운항중지 조치했다.
동체 균열이 발생된 13대에 대해서는 보잉에 균열정보를 즉시 보내어 기술검토 및 자문을 받았다.
동체 균열이 발생한 비행기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 등 총 13대이다.
이들 비행기는 1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수리기간은 1대당 약 2주가 소요되고 내년 1월초에 결함항공기 13대 모두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2만회 미만 나머지 50대도 11월 25일까지 모두 점검한다.
점검 시 문제가 없는 보잉 737NG 항공기도 동 점검부위를 미국 FAA 기준에 따라 항공사에서 3500 비행횟수 이내에 균열여부를 반복 점검 하도록 했다.
향후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도입 시 균열 점검을 먼저 수행토록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 허용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