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내 보유 보잉 737NG 150대 중 100대 점검 완료...대한항공, 25일까지 검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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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내 보유 보잉 737NG 150대 중 100대 점검 완료...대한항공, 25일까지 검사 마무리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1.1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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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도입 시 균열 점검 먼저 수행...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 허용

대한항공은 검사 과정에서 1mm 이내 미세균열을 발견해도 즉시 부품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달 25일까지는 국내에서 운항 중인 모든 보잉737 NG 기종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운영중인 보잉 737NG 총 150대 중 100대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달 737NG 동체 구조부에 균열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누적비행횟수에 따라 긴급 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 개선지시를 했다.

국내 운영중인 이 기종은 총 150대로, 모두 점검 진행 중이다.

우선 누적비행횟수 2만대 이상인 보잉 737NG 79대와 2만 미만 21대 등 총 100대를 10일까지 점검했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가운데)이 부품 정비가 진행 중인 보잉737 NG 기종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누적비행횟수 3만회 이상인 42대는 지난 10월 10일까지 우선 점검을 실시하고 균열 항공기 9대를 즉시 운항중지 조치를 했다.

또 2만~3만회 미만인 37대에 대해 11월 10일까지 점검완료 하고 이중 균열이 발견된 4대도 즉시 운항중지 조치했다.

동체 균열이 발생된 13대에 대해서는 보잉에 균열정보를 즉시 보내어 기술검토 및 자문을 받았다.

동체 균열이 발생한 비행기는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3대, ▲이스타항공 2대 등 총 13대이다. 

이들 비행기는 11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수리기간은 1대당 약 2주가 소요되고 내년 1월초에 결함항공기 13대 모두 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

2만회 미만 나머지 50대도 11월 25일까지 모두 점검한다.

점검 시 문제가 없는 보잉 737NG 항공기도 동 점검부위를 미국 FAA 기준에 따라 항공사에서 3500 비행횟수 이내에 균열여부를 반복 점검 하도록 했다.

향후 항공사에서 신규 737NG 도입 시 균열 점검을 먼저 수행토록하고, 균열이 없는 항공기만 국내 등록 허용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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