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보전, 서식지 관리 실무자 한자리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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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보전, 서식지 관리 실무자 한자리 모인다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1.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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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신안 증도서 ‘2019 철새서식지 관리자 국제연수회’ 개최
2019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 포스터. [사진=환경부]
2019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 포스터.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해양수산부과 신안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과 공동으로 오는 12~13일 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019 철새서식지 관리자 국제연수회(워크숍)’을 연다.

이번 연수회는 지난달 12일에 있었던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박우량 신안군수, 더그 왓킨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대표 등을 비롯해 지자체 철새 서식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연수회는 2019 신안 국제철새학술회의(심포지엄)와 연계해 ‘황해(서해) 철새와 서식지 보전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철새들의 핵심 서식지인 서해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방안을 논의한다.

철새서식지 관리자 실무교육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철새에 미치는 영향, 철새 가락지 부착현황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신안 증도 현장 답사도 계획돼 있다.

첫째날인 12일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사무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아시아지역사무소 등에서 ‘국제적 철새 서식지인 황해 갯벌의 보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적 협력 필요성과 향후 계획, 보전 전략 등을 발표한다.

또한 신규 국제서식지(FNS)로 등록된 신안 압해도 갯벌에 대한 등재 수여식과 함께 중국 등 황해 지역의 갯벌 보전 현황과 정책에 관해 논의하는 종합토론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시군 철새서식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서식지(FNS)’ 현황 정보를 올리는 방법 등의 실무 교육과 신안 증도 현장답사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동아시아와 태평양 철새이동경로 일대 145곳이 ‘국제서식지’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새로 지정된 신안 압해도 갯벌을 비롯해 총 15곳이 있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철새 보전의 실질적 업무를 맡고 있는 철새서식지 관리자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제서식지 지정 확대 등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철새와 서식지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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