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건보료 최고액' 318만2760원 납부 직장인 28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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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건보료 최고액' 318만2760원 납부 직장인 2823명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1.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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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에 매기는 최고액의 건강보험료를 내는 고소득 직장인이 28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고액 연봉을 받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유주나 임원, 전문경영인(CEO), 재벌총수들로 나타났다.

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 '보수월액 보험료'로 현재 최고액인 월 318만2760원(본인부담금)을 부담하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2823명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건보료를 내는 전체 직장 가입자 1799만명 가운데 0.015%를 차지한다.

보수월액 보험료는 직장인이 근로의 대가로 받는 보수에 물리는 건보료다. 건보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고소득층의 부담을 높이고 저소득층의 부담을 낮추는 쪽으로 건보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전전(前前)년도 전체 직장 가입자의 평균 보수월액 보험료(2018년 20만6438원)와 연동해 30배 수준인 월 309만7000원으로 올랐다.

이후에는 경제성장과 임금인상 등 여건 변화를 반영해 해마다 조금씩 상향 조정하도록 했다.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이같은 방식으로 자동 조절돼 지난 1월부터 월 318만2760원으로 올랐고 내년에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료에는 상한액이 있어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일정 수준 이상이면 상한 금액만 부담한다. 

직장 가입자는 보험료를 전액 본인이 부담하는 지역 가입자와는 달리 회사와 본인이 건보료를 절반씩 나눠서 낸다.

원칙적으로 월 보험료는 소득이나 보수에 정해진 보험료율을 곱해서 산출하며 2019년 직장인 건강보험료율은 보수월액의 6.46%이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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