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롤드컵’ 우승 주인공은? ‘中 펀플러스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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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롤드컵’ 우승 주인공은? ‘中 펀플러스 피닉스!’
  •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1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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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에서 펀플러스 피닉스가 G2이스포츠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Hotels Arena)’에서 10일 오후 9시부터(한국 시간 기준) 진행됐다. 지난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지역인 중국(LPL)의 ‘펀플러스 피닉스’와 홈그라운드 팬을 등에 업은 유럽(LEC)의 ‘G2 이스포츠’ 간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1만 5천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1세트는 펀플러스 피닉스가 화끈한 전투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도인비’ 김태상의 ‘노틸러스’를 필두로 한 한타 조합을 완성, G2 이스포츠를 강하게 압박했다. 2세트는 펀플러스 피닉스의 완승이었다. G2 이스포츠는 ‘야스오’와 ‘그라가스’로 전투에서 힘을 발휘하면서도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트리스타나’로 ‘도인비’ 김태상을 억제하려 했다. 그러나 펀플러스 피닉스는 ‘lwx’ 웨이시앙 린의 ‘카이사’가 초반 드래곤 전투부터 킬을 챙기면서 급격히 성장했으며, 8/0/6의 KDA 수치를 기록하며 극한의 전투력을 보여줬다. 경기는 25분 만에 빠르게 마무리됐으며, ‘lwx’ 웨이시앙 린은 경기 MVP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선정됐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3세트까지 내리 가져갔다. 초반부터 G2 이스포츠의 포탑을 강하게 때리며 압박했고,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가져가며 골드 차이를 벌렸다.

이로써 펀플러스 피닉스는 롤드컵 첫 출전에 우승까지 따내며 ‘로열 로더’에 등극했으며, 중국 팀이 지난해 롤드컵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에서 한국 출신 선수인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과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활약했던 것처럼 올해도 한국 출신의 탑 라이너 ‘짐준’ 김한샘과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대활약하기도 했다.

2019 롤드컵은 특정 지역 출신 팀들이 강세를 보였던 과거에 비해 전 지역에서 강팀들이 두루 등장하며 전세계 주요 지역의 상향평준화가 일어났다.

롤드컵 총상금은 최소 미화 222만 5천달러이며, 20일 오전 4시까지(한국 시간 기준) 판매되는 ‘챔피언십 라이즈’ 스킨과 ‘2019 LoL 월드 챔피언십 와드 스킨’ 판매 수익의 25%가 추가돼 총상금 규모가 결정된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총 상금 중 37.5%를 가져가게 돼 최소 83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챙기게 됐다. 또한 한국 팀의 경우, 4강전까지 진출한 ‘SK텔레콤 T1’은 총상금의 7%, 8강전까지 진출한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은 총상금의 4%를 얻게 된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결승전 종료 후 내년도 롤드컵 개최 지역 및 결승전 장소를 공개했다. 2020 롤드컵은 중국에서 진행되며, 결승전은 상하이에서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2019년의 연말을 마무리할 ‘2019 LoL 올스타전’도 12월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 e스포츠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민희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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