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발의 카투샤 로켓이 8일(현지시간) 모술시 남쪽에 미군을 수용하는 이라크 공군 기지를 목표로 발사됐다고 두 명의 이라크 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 명단은 없다.
로켓은 모술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모술에서 남쪽으로 약 60 킬로미터 떨어진 카야라(Qayyara)에있는 이라크군 기지를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이 기지에 주둔하며 이라크군이 이슬람 국가(IS)의 잔당과 싸우는 것을 돕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즉각적인 책임 주장은 없었으며 로켓이 기지를 강타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이라크는 2년전 IS에 대한 승리를 발표했지만 IS는 여전히 점조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라크군에 대한 공격이 종종 이뤄지고 있다.
이란에 우호적인 일부 이라크 민병대는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약 5000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미군은 2011 년 이라크에서 철수했지만 2014 년 이라크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모술을 포함해 북서부의 광대한 지역을 점령 한 후 IS와의 전투를 도왔다.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IS를 몰아 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항공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도 바그다드와 시아파 다수의 남부 지방을 포함한 이라크의 대부분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면서 로켓 공격이 시작됐다.
IS와의 전쟁에서 크게 파괴된 모술은 아르빌의 북쪽에 있으며 이날 반정부 시위는 보이지 않았다.
한편 최근의 반정부 시위로 이라크에서는 8일(현지시간)까지 2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