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주요 상장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2019년 3분기 실적
상태바
게임업계 주요 상장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2019년 3분기 실적
  •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1.08 1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업계의 주요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다소 침울한 시기가 이어졌던 만큼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던 게임업계는 여름 성수기를 지나며 다소 숨통이 트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4분기 겨울 성수기의 시작을 앞두고 저마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한 전략을 3분기 실적과 함께 내놓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상장사들은 어떠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며,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을까?

위메이드는 2019년 3분기 매출액 약 289억 4,600만 원, 영업이익 약 2억 3,000만 원, 순손실 4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으로 인해 흑자로 돌아서고 순손실폭도 약 93.5% 감소한 수치다.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및 대응, 라이선스 사업 확대,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 소송은 모든 절차가 완료 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킹넷 중재의 중국 내 집행, 37게임즈 ‘전기패업’ 상소 등도 진행중이다. 또한, 라이선스 사업은 지난 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으며, 4분기에도 라이선스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미르4’, ‘미르M’, ‘미르W’ 신작 3종을 개발해 내년 중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테스트 및 서비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가 3분기 출시, 투자 성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넥슨은 매출액 약 524억 엔(한화 약 5,551억 원) 영업 이익은 약 244억 엔(한화 약 2,585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398억 엔(한화 약 4,2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4% 감소, 영업이익은 3% 증가, 당기순이익은 79%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PC온라인과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흥행을 거두며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한국 지역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FIFA 온라인 4’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펄어비스는 매출액 약 1,344억 원, 영업이익 약 395억원, 당기순이익 약 4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14.9% 증가, 영업 이익 34.4% 감소, 당기순이익 14% 감소한 수치다.

‘검은사막’은 ‘대양의 시대’ 신규 콘텐츠 및 유저 편의사항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실적을 이끌었으며,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스팀’ 플랫폼에 출시하며 매출 다변화를 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사전 예약을 9월 27일 시작해 현재까지 250만명 이상 모객을 달성했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의 ‘검은사막’이 8월 23일 북미/유럽 외 일본, 한국, 호주에 출시됐으며,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과 더불어 좋은 반응을 얻어 콘솔 플랫폼의 매출 비중이 전체 12%를 차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매출액 약 1,162억 원, 영업이익 약 313억 원, 당기순이익 약 30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3.1% 감소, 영업이익 17.7% 감소, 당기순이익 3% 증가한 수치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해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하락해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줬으나 야구게임 라인업은 지난 10월에는 90억 원이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한국의 KBO와 미국 MLB 기반의 게임이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에는 ‘서머너즈 워’에 새로운 콘텐츠와 신규 몬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며 드라마 ‘워킹데드’의 원작자 ‘로버트 커크먼’과 작업한 ‘유니버스 바이블’이 완성되면 이를 기반으로 소설, 코믹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머너즈 워 MMORPG(가제)’와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개발로 ‘서머너즈 워 유니버스’를 구축해 나간다.
 
여기에 올해 인수한 자회사 데이세븐의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가 오는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또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을 비롯한 여러가지 스토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스토리픽’도 데이세븐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게임빌은 매출액 약 330억 원, 영업손실 약 25억 원, 당기순이익 약 3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3.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이는 기존 주요 게임들의 꾸준한 실적과 함께 지난 6월 국내에 출시한 ‘탈리온’과 7월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엘룬’이 신규 실적 창출에 기여하면서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43%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는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가 11월 26일 국내에 되는 만큼 자체 개발작인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흥행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을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선데이토즈는 매출액 약 185억 원, 영업이익 약 21억 원, 당기순이익 약 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15.6% 영업이익은 32%, 당기순이익은 28.2% 각각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20.4% 줄어들며 전체 매출도 감소했지만 게임 내 광고가 포함된 기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5% 증가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기존 출시 게임의 매출이 감소하고 신작 게임이 없었던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디즈니 팝 타운'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4분기 매출 향상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분기 중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의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또한 2020년 초에는 '애니팡'의 신작도 발매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매출액 약608억 원, 영업이익 약 57억 원, 당기순이익 약 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88.6%, 당기순이익은 100.5%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내 매출은 3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비교해 38% 증가했다. 보드게임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PC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 8월23일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한 피망 맞고, 포커 등 3종 게임으로 시장이 확대됐다. 

해외 매출은 2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9월 출시된 모바일 전략 RPG ‘킹덤 오브 히어로’가 구글 다운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붉은보석' 등 주요 게임들이 함께 성장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개선됐다.

NHN은 매출액 약 3,517억 원, 영업 이익은 약 220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3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영업 이익은 1%, 당기순이익은 18% 증가한 수치다.

이 중 게임 사업에서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일본 NHN Hangame의 매각 영향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5%, PC 게임은 35%이며, 지역별 매출 비중의 경우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구분하면 국내가 48%, 해외가 52%의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8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한 ‘모바일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는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라이프’를 선보이며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니지2M’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형근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