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은 찍었다'...한국콜마, 케이캡·신공장 쌍두마차로 재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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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은 찍었다'...한국콜마, 케이캡·신공장 쌍두마차로 재도약 나서
  • 박금재 기자
  • 승인 2019.11.0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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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2~3분기 부진 극복하며 회복 꿈꿔
"계절적 요인 따라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
한국콜마 로고.
한국콜마 로고.

한국콜마에게 길고 길었던 부진의 밤이 지나가며 부활의 새 아침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콜마는 대내외적 악재를 꿋꿋이 겪어내고 최근 다시 한 번 한국 화장품 대표 ODM사로 거듭나기 위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4분기에 중국 광군제 수요, 신규 온라인 고객사 오더, 제이준 인천공장 합병 등의 요인으로 인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2분기와 3분기는 한국콜마에게 혹독한 시기였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이 불러일으킨 논란 때문에 불매운동을 겪어야 했고, 중소형 브랜드 업황 둔화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 3분기 실적을 놓고 "매출액 3682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국내 화장품 부문이 예상보다 더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콜마의 위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화장품 부문의 부진을 그동안 든든하게 받쳐줬다. 업계에서는 케이캡의 연간 매출액이 100원을 넘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한 일이 '보험'과 같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콜마에게는 화장품 부문의 실적이 정상화되는 일이 관건이라고 분석된다. 그리고 때맞춰 다가오는 중국 광군제는 더없이 큰 호재다. 한국콜마 고객사들이 중국 광군제에서 호실적을 거둔다면 한국콜마는 순식간에 2~3분기의 부진을 메꿔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한국콜마는 바닥을 치고 회복세에 들어섰다. 2019년 4월에 7~8만원대에 머물렀던 한국콜마는 악재를 겪으며 10월 들어 3만원 대까지 하락했었다. 바닥을 친 한국콜마 주가는 11월 들어 다시 4만원 대를 넘어 5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한국콜마가 회복의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는 것이다. 

한편, 중국 내의 로컬 기업과의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점은 한국콜마에게 부정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대형 화장품 제조기업의 생산능력이 국내 ODM기업의 중국 현지 생산능력을 이미 뛰어넘었다고 바라보기도 한다.

이에 한국콜마는 자회사 콜마스크를 통해 제이케이엠 인천공장을 흡수 합병해 기술력을 키우는 데 힘을 쏟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한국콜마는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 라인과 해외 각지 고객사의 위탁 제조도 맡게 돼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홈쇼핑 부문에서의 회복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급감했던 화장품 품목의 홈쇼핑 편성 역시 9월부터 회복세에 진입해 3분기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콜마의 리스크는 대부분 수습이 돼가며 부진 후 새로 갖춘 성장동력을 통해 4분기에 호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 측도 4분기 실적에 대해 '해볼만 하다'는 의견을 견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겨울에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4분기 실적은 3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수출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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