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차종에 증강현실 내비·간편결제 등 첨단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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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차종에 증강현실 내비·간편결제 등 첨단기능 탑재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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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탑재로 직관적인 길안내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주행경로 안내와 차로 이탈 경고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는 AR 내비게이션 콘셉트 이미지.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내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80에 증강현실(AR)로 길안내를 돕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내 간편결제 기능을 최초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급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6세대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OS)인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차량 내 결제 시스템, 필기인식 등 혁신적 기술들이 대거 적용됐다.

AR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AR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띄우고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를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를 전달해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 줄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주유소나 주차장 등 비용 지불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차량 내에서 화면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자의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기입력으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필기인식 조작계도 적용된다.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이 새롭게 도입됐다. 터치패드에 손가락으로 문자와 숫자를 입력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의 키보드를 조작하지 않고도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발신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새롭게 개발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커넥티드 카 시대에 운전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혁신기술들을 대폭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여정이 보다 안전해질 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기술을 체험하는 즐거움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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