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수지 적자폭 감소…일본행 여행객 전년 비율 58.1% 감소
9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33% 줄었지만 상품수지 흑자 폭 확대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74억8천만달러 흑자였다.
작년 9월(110억1천만달러)과 비교하면 33%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93억5천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흑자 폭이 가장 크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88억4천만달러로 작년 10월(106억5천만달러) 이후 가장 큰 데 영향을 받았다.
상품수지 흑자가 9월 들어 개선되긴 했지만, 작년 9월(130억1천만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작년 9월과 비교해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든 탓이다.
수출은 460억1천만달러로 작년 9월 대비 10.3%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된 영향이다.
수입은 371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은 늘었으나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5억1천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작년 9월보다 적자 폭은 3천억달러 늘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