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9, 올해도 신작과 업데이트 정보 풍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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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19, 올해도 신작과 업데이트 정보 풍성했다
  • 김형근
  • 승인 2019.11.04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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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연례 행사인 '블리즈컨 2019(BlizzCon 2019)'가 한국 시간으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행사 개막 전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블리자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되기는 했으나 블리자드가 게임 업계에 가지고 있는 영향력이 엄청난 만큼 유저들은 '블리즈컨 2019'에서 공개될 정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서 모바일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을 제외한 신작 게임의 소개가 없었기 때문에 올해 행사에서 어느 정도의 신작 게임이 소개될 것인지에 대해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렇다면 '블리즈컨 2019'에서는 어떤 신작 게임이 최초 공개되었고,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로는 어떤 것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을까?

이번 '블리즈컨 2019'를 통해 공개된 신작 게임으로는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인 '디아블로 IV'와 '오버워치'의 후속작인 '오버워치 2'가 있다.

지난해 공개됐던 '디아블로 이모탈'이 외전작이었던 것과 달리 '디아블로 III'의 공식 후속작으로 공개된 '디아블로 IV'는 프랜차이즈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음울한 스토리 라인 아래 희망을 상실한 채 황량하고 악마가 들끓는 부서진 성역의 세계를 탐험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한다.

특히 본능적인 전투와 섬뜩하고 다채로운 괴물, 전설 전리품을 향한 장대한 모험, 무한에 가까운 플레이 가능성과 진척도를 구현해 예측이 불가능한 고난과 상상을 초월하는 보물로 가득한 무작위 던전을 경험할 수 있다. '디아블로 IV'는 단독 및 파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하나로 공유되는 세계를 통해 유저들이 협력하거나 대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등장 캐릭터 직업으로는 이번 무자비한 근접 전투술의 '야만용사'와 얼음, 번개, 불 등 다양한 원소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원소술사', 그리고 늑대, 곰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며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드루이드' 등 세 가지 직업이 소개됐다.

전략 슈터 '오버워치 2'는 '오버워치'의 그래픽은 물론 게임 플레이 요소들을 발전시켜 세계관을 확장시킨다.

유저들은 팀을 구성해 플레이하는 '협동 임무'를 통해 기존 팀원 및 새로운 세대의 영웅들이 힘을 합쳐 임무를 완수하고 옴닉 세력인 '널 섹터'로부터 세상을 구하고 그 뒤에 숨겨진 배후를 밝혀내게 된다. 또한 '영웅 임무'에서는 지구 곳곳에 배치돼 로봇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지키기 위한 임무에 참여, 탈론 정예 요원들을 처치하게 된다.

이와 같은 협동전 콘텐츠의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대규모 전장을 지원하는 엔진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며, 영웅들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고 세밀하게 묘사하기 위해 그래픽 수준도 향상된다.

대인전에서는 출시 후 계속해서 늘려온 기존 영웅 로스터에 플레이 가능한 복수의 신규 영웅을 추가하고, 더 늘어난 전장과 지역으로 '오버워치' 세계의 범위를 넓혔다. 또한 새로운 전장 종류인 '밀기' 전장에서 두 팀은 밀기 기능에 특별한 능력을 갖춘 로봇을 통해 해당 전장의 목표를 상대편 진영에 밀어버리는 경쟁을 펼친다.

특히 '오버워치'의 영웅, 전장 및 모드를 그대로 계승하고 유저들의 기존 업적과 수집품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버워치' 유저들도 '오버워치 2' 유저들과 PvP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통해 함께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대규모 확장팩 업데이트로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어둠땅'과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용의 강림'이 각각 선보여졌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인 '어둠땅'에서는 실바나스의 행동으로 인해 망자의 땅에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사악한 자들이 영원히 고통받는 '나락'으로 흡수되고 있는 격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어둠땅 내 각기 다른 영역을 지배하는 '성약의 단'과 협력해 이 그릇된 순환을 바로잡고 실바나스의 계략을 밝혀내야 한다.

'어둠땅'을 통해 신규 지역으로 오만의 영지, 몽환숲, 승천의 보루, 말드락서스, 나락 등이 등장하며, 유저는 '성약의 단'으로 등장하는 키리안, 벤티르, 나이트페이, 강령군주 등의 세력 중 하나와 동맹을 맺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확장팩'을 통해 최고 레벨이 60으로 바뀌어 게임 진행의 단계도 압축 및 변경되며, 기존의 120레벨 유저들은 50레벨에서 이번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하스스톤'의 확장팩인 '용의 강림'에서는 악의 연합 잔.악.무.도.가 모든 용들의 아버지 격인 갈라크론드를 부활시켜 아제로스에 파멸을 불러오려 한다.  갈라크론드는 다섯 가지 새 영웅 카드로 이뤄진 세트를 통해 여러 가지 다른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다.  

잔.악.무.도.의 다섯 가지 직업인 사제, 도적, 주술사, 흑마법사, 전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갈라크론드는 각 직업에 적합한 모습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은 물론, 고유한 전투의 함성과 영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의 강림'에 로그인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다섯 가지 갈라크론드 영웅 교체 카드가 모두 무료로 증정된다. 

이교도 하수인과 주문들이 가진 새로운 키워드 '기원'은 갈라크론드가 가진 영웅 능력의 효과를 발동시킨다. '기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갈라크론드가 업그레이드되어 더욱 강력한 두 가지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형태는 '아제로스의 종말'로 네 배의 힘이 담긴 전투의 함성과 강력한 발톱 공격을 구사한다. 

한편 잔.악.무.도와 관련이 없는 직업인 드루이드, 사냥꾼, 마법사, 성기사의 경우 종말에 마주하는 새로운 부가 퀘스트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김형근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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