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방위사업학과, 유용원 기자 특강..."불신 씻고 홍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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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방위사업학과, 유용원 기자 특강..."불신 씻고 홍보 나서야"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1.02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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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원 기자 "수출만이 살길...홍보·마케팅 노력 필요"
- '유용원의 군사세계' 독보적 방산 홍보 사이트...6개 채널 통해 '방산 알리미' 역할
유용원 군사전문기자(앞줄 왼쪽 3번째)가 강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방위사업학과(주임교수 이재우 교수, 한국항공우주학회장)는 2일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산업대학원 공학관에서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을 초빙해 '언론에서 본 한국 방위산업의 현실과 과제'라는 주제로 방위산업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초빙강연 행사는 지난 4월 6일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장 초빙 특강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사계 전문가 초빙강연으로 건국대 방위사업학과 김상호 교수 외 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생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기순 초빙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유용원 기자는 '유용원의 군사세계'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누적방문자가 3억9400만명, 유튜브 구독자 15만7000여명, 페이스북 팔로워 5만여명에 이르는 등 모두 6개의 개인 채널을 통해 방위산업 홍보에 독보적 역할을 하고 있다.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이번 특강에서는 저널리즘 측면에서 바라 본 방산비리의 본질과 국민적 불신을 초래한 방산비리 의혹 등을 짚고, 4차 산업혁명의 혁신국방과학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이스라엘 사례를 통해 첨단 군사기술 역량 강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유 기자는 “방산, 수출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에 대해 다양한 언론매체 등을 통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마케팅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청와대 내 컨트롤타워로서 방산비서관 신설이 요구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열강 중인 유용원 기자

두 시간에 걸친 강연에 이어서 각 군, 방위사업청, 국내외 방산업체, 회계법인 등에 재직 중인 대학원 재학생들의 방위산업 관련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 이후 열띤 토론이 진행됐고, 국제 방산시장 이슈와 국내 방산업계 진단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한 무게감 있는 다양한 견해가 제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건국대학교 방위사업학과는 국가방위의 핵심인 방위산업과 국방정책 수립 등에 관한 전문가를 양성, 배출하기 위해 2011년에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했다. 또한 국방획득교육센터 개소, 한국국방획득혁신학회 발족, 각종 국방 및 방위산업 관련기관 MOU 체결, 방위산업 세미나 및 포럼 등을 통해 국방획득 분야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 방위사업 학문체계 정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건국대학교 방위사업학과에서 학위를 수여받은 동문들이 국방분야 및 방산업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대표적인 인물로는 국내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인 최기일 전 국방대학교 교수 등이 있다.

건국대학교 방위사업학과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국방 및 방위산업 맞춤형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일반대학원 내 국방융합학과 석·박사과정 개설을 준비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위산업 분야의 현안과 이슈를 주제로 전문가 초빙강연을 통해 학계와 방산업계 간 소통과 교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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