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두 달 에오스 레드, 아직도 '갓게임'...매출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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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 에오스 레드, 아직도 '갓게임'...매출도 '대박'
  • 김형근
  • 승인 2019.10.31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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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을 맞이한 미스터블루의 모바일게임 ‘에오스 레드’가 발매 초반의 열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이다.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하고 미스터블루에서 서비스 중인 ‘에오스 레드’는 PC 온라인게임 ‘에오스’의 IP를 기반으로 모바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 ‘에오스’의 50년 뒤 시점을 배경으로 한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이 게임은 5개 대륙 45개 지역에 걸친 방대한 시나리오와 퀘스트, 아이템 거래소 및 1:1 개인 거래를 지원하는 자유 경제 시스템, '가장 위험한 MMORPG'라고 불리울 만큼 대부분의 필드에서 PK(Player Killing, 필드에서 다른 유저의 캐릭터를 공격해 죽이는 행위)가 가능한 긴장감 넘치는 대인전, 매일 주어진 시간만 들어갈 수 있는 '시간 던전' 등을 통해 다양한 장비와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던전 시스템, ‘영지전’과 ‘공성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대규모 전투 시스템 등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요소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에오스 레드는 8월 28일 발매 직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해 성공적인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으며, 두 달이 지난 현재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0위(2019년 10월 31일 기준)에 이름을 올려 유저들의 관심이 신작 게임에 대한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이와 같은 ‘에오스 레드’의 꾸준한 인기 비결로는 우선 개발사인 블루포션게임즈의 유저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들 수 있으며, 이는 ‘에오스 레드’의 공식 카페에 있는 GM 뉴스와 PD 브리핑이라는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M 뉴스는 게임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을 제시하는 게시판으로, 6월에 시작된 Q&A가 9차까지 정기적으로 업로드되며 게임 콘텐츠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유저들의 질문에 답변이 공개되고 있다. PD 브리핑은 에오스 레드의 PD인 블루포션게임즈 신현근 대표가 직접 유저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상황을 설명하는 게시판으로 게임의 발전 방향이나 잘못된 부분에 대한 해명을 하고 책임을 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와 같은 게시판들은 공지사항을 통해 기계적인 공지 글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에오스 레드’에서는 GM과 PD가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 역시 직접 접수하고 있다.
 
각 게시물에 달리는 유저들의 댓글 역시 불편 사항에 대한 불만과 야유보다는 발표된 내용이 게임의 실질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과 토론으로 이어지며 ‘개발자와 유저가 함께 한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개발자들이 진심을 다해 유저들을 대할 때 유저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화답할지에 대해서는 ‘에오스 레드’가 다른 게임의 사례에 대해서도 좋은 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작업장 등으로 운영 정책을 위반하고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조치하는 것에 있어서도 성의를 보이고 있는 점도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다중 접속 게임의 경우 온라인게임 시절부터 작업장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피해를 보아 왔으며, 이는 모바일게임이라고 다르지 않다. 덕분에 게임사들은 서비스되는 게임에 유입되는 작업장 계정에 대해 지속적을 단속을 이어가지만 작업장 계정 역시 패턴을 다양화하며 단속을 피해가는 상황이다.
 
‘에오스 레드’의 경우 지난 10월 18일 1차 제재 조치로 3,786개의 계정에 영구 제재 조치했으며, 10월 31일 진행된 2차 제재 조치로 2,226개의 계정에 처벌을 진행했다. 물론 이러한 조치가 서비스 2달이 된 시점에서 시작되었고, 수천 개의 계정이 처벌을 받았음에도 남아있는 계정이 많아 피해가 단시간에 근절되기는 어렵지만, 방관 대신 운영 정책 아래 명확한 처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사인 블루포션게임즈와 서비스사인 미스터블루의 작업장 계정에 대한 처벌 및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에오스 레드’의 성공적인 서비스에 힘입어 ‘에오스 레드’를 서비스하는 미스터블루는 실적 면에서도 지난해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29일 개최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0억원과 9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각각 193.5%와 6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스터블루 측은 ‘에오스 레드’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연말까지 한국 서비스를 탄탄하게 하고 오는 2020년 1분기부터 '에오스 레드'의 해외 진출을 진행할 계획이라 발표하고, 2020년 상반기 중 대만, 2020년 하반기 중 일본 등에 진출한 후 순차적으로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김형근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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