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외교와 안보 문제와 관련해 과학기술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혁신적 포용 국가를 위한 과학기술외교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공동으로 수립했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보고·원안 접수됐다.

이번 전략은 정부 차원에서 기술 경쟁 심화와 신흥 안보 위협 증대 등 새롭게 등장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과학기술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자는 목적이다. 인류 미래 공동 개척, 글로벌 동반성장, 국민의 안전한 삶에 이바지하고자 추진해 왔다.

과학기술외교전략은 △글로벌 의제 선도와 국익 창출 △국제사회 지탱가능발전 기여 △국가안보와 국민 삶의 질 제고 △추진체계 정비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전략 이행을 위해 먼저 과학기술 전문성과 외교 네트워크가 접목된 과학기술외교 지원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하고 혁신·첨단기술 관련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과학기술 활용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사이버안보과 재외공관 재난대응 시스템 강화, 관계부처 정책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과기정통부와 외교부가 지난해 10월부터 과학기술외교 전략 수립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해온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공동으로 준비해 발표했고 앞으로 구체적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