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메인스폰서 슈퍼셀의 11회 연속 자율규제 미준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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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메인스폰서 슈퍼셀의 11회 연속 자율규제 미준수 '아이러니'
  • 이재덕
  • 승인 2019.10.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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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가 30일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11차 공표를 진행했다.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슈퍼셀이 11회 연속 미준수 게임물에 오르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했다. 

슈퍼셀의 타이틀인 '클래시로얄'은 밸브의 '도타2', 디안디안인터랙티브홀딩스의 건즈앤글로리 총기시대와 함께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라 발표하는 미준수 게임물 11회로 공동 1위를 했다. 아울러 같은 슈퍼셀게임인 '브롤스타즈'도 7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이 정도면 슈퍼셀이 이 강령과 발표를 알고 있지 못하거나, 알고도 무시한다고밖에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자칫하면 '뻔뻔함'으로 비춰질 수 있는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의 게임사는 대부분 해외 기업들이다. 이번에 발표된 9월 30일 기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19종은 100% 해외 기업들이다. 

하지만 슈퍼셀은 얘기가 달라진다. 국내 최대 게임 행사에서 메인 스폰서를 맡은 기업이 한국 공공 기관인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자율규제를 어기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규제를 가장 지키지 않는 기업이 한 국가에서 가장 큰 게임축제의 메인 스폰서를 맡을 자격이 있냐는 의문이 생긴다. 이 정도면 '자율규제'가 아닌 협회의 보다 적극적인 '액션'이 진행되어야 할 단계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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