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대 밀레니엄 세대, 직급 승진 대신 워라벨 중시..."스트레스 받아 신경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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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30대 밀레니엄 세대, 직급 승진 대신 워라벨 중시..."스트레스 받아 신경 안쓴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0.3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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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1.7%는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쓰지 않는다”

20~3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직장인 724명을 대상으로 ‘최종 승진목표’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41.7%는 “딱히 직급 승진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20대가 30대보다 진급에 더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직장인은 44.6%가 진급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해 30대 직장인(35.2%)보다 9.4%포인트 더 높았다.

임원을 목표로 한 사람은 4명 중 약 1명(26.9%)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성별에 따라 승진 가능성을 다르게 판단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승진에 신경 안 쓴다’가 각각 37.7%, 47.0%로 가장 많았다.

또 ‘최종 목표직급까지 승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56.0%가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44.7%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직장 내 ‘유리천장’을 더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실적으로 승진 가능한 직급’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부장급(29.3%) ▶과장급(25.4%) ▶차장급(20.4%) ▶대리급(9.9%) ▶임원급(7.7%)로 답변했다.

여성은 ▶대리급(43.3%) ▶과장급(32.9%) ▶부장급(9.2%) ▶차장급(6.9%) ▶임원급(5.8%)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회사 내에서 승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업무성과(34.1%) ▶근속연수(20.7%) ▶처세술 및 상사와의 관계(18.6%) ▶적극적인 업무 태도(11.5%) ▶학연·지연 등 인맥(6.4%) 등을 꼽았다.

한 직장인은 "승진이 싫다는 말이아니고 승진에 신경쓰면 스트러스 받아서 더 힘드니 신경 안쓰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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