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2020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산업 전망·견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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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2020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산업 전망·견해 공유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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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하는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모습. [사진 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는 29일 오후 2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포스코타워에서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 원장 등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철강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처음으로 함께 개최했다. 급변하는 국내외 철강시장에 대한 분석과 전망 공유를 통해 기업경영과 산업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업계간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였다.

이민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은 미중 무역전쟁, 한일 관계 악화, 수요산업 침체,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학상장의 자세로 서로가 소통하여 내년도 철강산업의 회복과 도약을 이끌어낼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종 원장도 “철강업계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 정신 실천 차원에서 정보 서비스 제공 등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공문기 연구위원은 '2020년 국내 철강수급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2020년 철강재 수급은 자동차생산, 건설투자의 동반 부진으로 내수가 감소하고,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생산은 대내외 수요 부진 속에서도 전년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정임 한국철강협회의 실장은 '글로벌 통상규제와 수출시장'이란 주제 발표에서 “2010년 이후 전세계 무역구제 조치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총 20개국으로부터 88건의 규제와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이와 같은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수입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입규제 시 민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산업 세션에서는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이 '자동차 산업 전망' 발표, 이은창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조선산업 동향과 2020 전망',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건설경기 동향 및 변화 방향'발표가 이어졌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2020년도 철강재 수급전망, 원료 전망, 수요산업 전망 등이 발표돼 어느 때 보다 업계의 관심이 많았으며 특히 철강업체들이 내년도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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