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모래사장에 '20X20m' 대형 고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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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모래사장에 '20X20m' 대형 고래 그림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10.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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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환경 캠페인 전개
[사진=그린피스]
[사진=그린피스]

부산 해운대에 가로 20m, 세로 20m 크기의 고래 그림이 등장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9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민과 함께 ‘불법 어업국이 아닌 자랑스러운 해양 강대국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대형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앞 해운대 모래사장에는 국내 대표 모래 작가인 최지훈 씨가 그린 가로 20미터, 세로 20미터 크기의 대형 고래 그림이 그려졌다. 시민 100여 명이 고래 주변에 손을 맞잡고 누워 하나의 커다란 원을 만들어 고래를 보호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바닥엔 “예비 불법 어업국 대한민국, 2020년엔 꼭 해양 보호해 주세요”라고 적힌 대형 배너가 깔렸다.

지난달 19일 우리나라는 예비 불법 어업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2013년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으로부터 예비 불법 어업국으로 지정됐다가 2015년 해제된 바 있다. 4년 만에 다시 국제적 불명예를 떠안았다.

그린피스 유지연 시민참여 캠페이너는 “10월 30일 바로 이곳 부산에서 전 세계 해양전문가들이 모여 해양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해양포럼이 열린다”며 “한국 정부가 해양 자원이 무한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보존과 보호를 통해 인간이 바다와 공생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시민참여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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