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사는 히든 직업?" '달빛조각사', 직업 선택에서 육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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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사는 히든 직업?" '달빛조각사', 직업 선택에서 육성까지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0.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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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10일 오픈한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에는 원작에서 주인공 위드의 주변 인물들의 클래스 중 '전사', '마법사', '성기사', '궁수'가 먼저 등장했다. 여기에 위드의 발자취를 더듬어 갈 수 있는 히든 클래스 ‘조각사’도 마련돼있다. 각기 다른 스킬과 전투 스타일을 사용하는 달빛조각사의 5개 클래스를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 소개해본다.

먼저 근거리 클래스 '전사'는 양손무기를 활용해 느리지만 묵직한 공격이 특징이다. 힘을 투자해 높은 공격력과 가방 무게를 확보하고, 여기에 판금 방어구의 방어력을 바탕으로 좀 더 수월하고 안정적인 자동 사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광역 피해와 함께 넉백, 기절 등을 유발하는 '폭풍 검격', ‘파쇄 검격' 스킬, 치명타 확률을 높이는 '복수의 깃발' 등 몰이 사냥에 특화돼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의 HP와 방어력을 올려주는 능력치인 체질에 투자하면 사냥 유지력은 더욱 증가한다.

마법사는 다양한 광역 피해를 입히는 마법으로 무장한 원거리 클래스로 전사와 유사하게 대부분의 스킬이 범위 공격에 특화되어 있지만 전사보다 높은 피해량를 자랑하는 완벽한 딜러다. 하지만 전사와는 달리 HP와 물리 방어력이 낮은 편이고, 방어구도 방어력이 높지 않은 천 방어구를 사용해 필드 자동 사냥에는 적절하지 않다. 또한 버프나 디버프 스킬이 부족해 솔로 플레이를 고집하는 유저들에게는 난이도가 높은 직업이다. 하지만 파티 플레이에서는 빛을 발한다. 타 클래스들이 몰아온 몬스터들을 서리우박, 파이어볼, 유성 소환 등을 사용해 일정 범위를 한순간에 쓸어버리는 시원시원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원거리 클래스 '궁수'는 활을 사용한 단일 대상 딜러로 활약한다. 후반부에는 광역 피해를 주는 스킬인 바람의 분노도 사용할 수 있어, 육성 후반으로 갈수록 광역 서브 딜러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 매력치가 높아 타 클래스에 비해 빠르게 펫을 데리고 다닐 수 있고, 펫의 능력치를 높이는 자체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 사냥터를 휩쓸고 다닐 수 있다. 또한 준수한 솔로 플레이 능력과 함께 파티 플레이에서도 아군의 치명타를 증가시키는 ‘바람의 눈’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파티에 필수적이다. 다만 활을 사용하기 위해선 소모품인 화살을 장비해야 한다. 화살이 없을 경우에는 활로 공격하거나 스킬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주기적으로 보급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성기사는 조각사를 포함한 5개 클래스 중 유일한 회복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파티 플레이나 솔로 플레이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는 클래스다. 확고한 탱커 포지션으로 구성된 성기사는 전사와 은 판금 방어구에 추가로 방패까지 사용해 극강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특히 회복 스킬 이외에도 다양한 버프, 디버프 스킬도 보유하고 있어, 레이드 같은 단체 콘텐츠에서 필수적이다. 하지만 성기사는 탱커와 서포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는 애매한 직업으로 서포터 특화 빌드와 탱커 빌드로 나뉘게 된다. 특히 서포터 성기사의 높은 육성 난이도도 발목을 잡는다. 탱커 포지션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주저없이 성기사를 추천하지만, 서포터 포지션을 즐기는 유저라면 앞으로 등장할 ‘사제’ 클래스를 기다려 보자.

마지막으로 달빛조각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히든 클래스 '조각사'는 초기 화면에서 클래스를 선택하지 않은 모험가를 26레벨까지 육성하면 진입할 수 있는 리트바르 마굴에서 몬스터 100마리를 사냥하면 전직할 수 있는 직업이다. 단검과 조각도로 무장한 조각사는 빠른 공격 속도가 특징인 근접 클래스로 다양한 조각 검술과 전투를 보조하는 다양한 조각상을 만들어 소환하는 조각 소환술을 사용할 수 있어 육성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조각 검술에는 물리 공격과 마법 공격 등 다양한 조각 검술이 존재하지만 마법 형 조각 검술은 촉매제인 자하브의 염원이 필요하고, 피해량도 높지 않아 추천하지 않는다.

조각사는 특히 패시브 스킬인 ‘단검 전문가’와 ‘조각검술 신검합일’을 통해 민첩을 높이면 물리 공격력과 회피율이 더욱 증가하기에 다른 능력치에 투자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가죽 방어구를 착용함에 따라 어느 정도의 방어력도 겸비할 수 있다. 강타 스킬만 사용할 수 있는 지루한 모험가 시절을 이겨낸다면, 조각사라는 직업은 당신에게 충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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