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모바일 서비스 ‘리브엠(Liiv M)’을 공개하고 요금제와 할인 혜택,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28일 KB국민은행은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리브엠 사전 론칭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리브엠은 기존 통신사의 복잡한 요금제를 간소화했고 약정 없이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 알뜰폰 최초의 5G 요금제 출시로 기존 통신서비스 대비 가격경쟁력도 높다.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3만7000원의 요금제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급여, 4대 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KB국민카드 결제실적 보유, 스타클럽 등급 할인, 제휴기관 할인(본부집단신용대출, 선생님든든대출, 무궁화 대출) 등으로 최대 2만2000원까지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대 1만5000원의 제휴카드 청구할인까지 더하면 할인 혜택은 최대 3만7000원에 달한다.

5G 요금제는 5G Special 요금제와 Lite 요금제 두 가지다. 5G Special 요금제는 기본요금 6만6000원에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료 제공하며 월 18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0Mbps의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KB할인 최대 2만2000원과 리브엠 카드 청구할인 최대 월 1만5000원을 모두 적용하면 월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5G Lite 요금제는 기본요금 4만4000원에 음성통화와 문자가 무료이며 월 9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의 속도로 추가 과금없이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할인 3만7000원을 적용하면 월 7000원에 이용가능하다.

국민은행은 리브엠 론칭행사를 시작으로 단계별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오는 29일부터는 국민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음달 4일부터 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금융결합으로 할인된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12월 중순부터는 셀프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 인증서 등 본격적으로 금융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브엠은 유심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중인 유심칩을 삽입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이 필요없다. 국민은행은 유심 인증서 서비스 확대 전 개통한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원할 경우 당일배송(서울 및 수도권지역) 등을 통해 무료로 유심 교체를 지원한다.

기존 통신사는 가족만을 대상으로 결합할인을 제공하지만 리브엠은 최대 3명까지 친구결합 할인을 제공한다. 친구결합 제도는 가입자 1명을 결합할 경우 고객 2명 모두에게 월 22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무서류·무방문의 비대면 초대·수락방식으로 최대 3명까지 결합해 월 6600원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대화형 뱅킹 플랫폼 리브똑똑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챗봇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가입이 불편한 고령계층과 사회 취약계층은 디지털 점포 2곳과 거점 영업점 10곳에 배치된 디지털 컨설턴트를 통해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가입과 유심·앱 설치 등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론칭행사는 브랜드 홍보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할 리브엠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금융과 통신의 새로운 만남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등 리브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리브엠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 갤럭시 폴드 100대, 갤럭시 노트10 900대 등 총 1000대의 5G 휴대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와 5G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3개월 간 요금제를 무료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연말까지 리브엠에 가입하는 전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