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3000억원 주식 교환... AI·커머스·콘텐츠 분야 협력키로
상태바
SKT-카카오, 3000억원 주식 교환... AI·커머스·콘텐츠 분야 협력키로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28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너지 협의체 신설... SKT 5G·카카오톡 서비스 역량 결합
지분 교환 구조. [SKT 제공]
지분 교환 구조. [SKT 제공]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서로 교환했다. 양사는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분야에서 함께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카카오의 주식 217만7401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한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날 카카오도 SK텔레콤의 주식 126만6620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해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최근 5세대(5G) 통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커머스·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변화가 촉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5G 시대 ICT 생태계 선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