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찬의 골프톡톡]고진영이 울음을 터트린 사연은?...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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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의 골프톡톡]고진영이 울음을 터트린 사연은?...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10.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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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고진영의 티샷. 사진=BMW그룹 코리아 

[기장(부산)=안성찬 골프대기자]'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울었다.

27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 도중에 울음을 터트렸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이정은6(23·대방건설)과 접전이 예상됐으나 이정은6이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놓치는 바람에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그런데 고진영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지난 애기를 하면서다.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했지만 골프를 시키기에는 경제력으로 턱없이 부족했다.

고진영도 "골프를 하기에는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10살때 부터 골프를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이것은 결국 '빚'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에 데뷔한 뒤 국내 대회에서 5승을 할 때까지도 '빚'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더니 울먹거렸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특히 국내 대회에서 활약할 때도 기량이 뛰어난데도 해마다 다른 선수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다. 김효주, 백규정, 박인비, 이정은6 등이 워낙 뛰어난 탓이다.

2017년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18년 미국에 '무혈입성'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고진영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6승, 통산상금 383만4364달러를 벌어들였다.

고진영은 "저를 강하게 만든 것이 아마도 '빚'이 큰 몫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며 "부모님도 미국으로 갈 때 정말 잘한 일이라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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