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숙였다.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 출석했다.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 차림으로 오전 9시 29분께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카니발을 타고 도착한 이 부회장은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향했다.
이 부회장이 법정에 나온 것은 지난해 2월 5일 항소심 선고 이후 62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뇌물 인정 액수가 올라가 형량이 바뀔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기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재판에 따라 경영활동 계획이 바뀌느냐" 등의 질문에는입을 열지 않았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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