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마구 흔들어도 흘러내리지 않네요"...세계 '코걸이' 특허 코나비 옵티칼 안경 화제
상태바
"머리를 마구 흔들어도 흘러내리지 않네요"...세계 '코걸이' 특허 코나비 옵티칼 안경 화제
  • 안성찬
  • 승인 2019.10.25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나비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
코나비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

"어라, 정말로 안 떨어지네~"

안경(眼鏡) 얘기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특별한 '코걸이' 안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경전문기업 코나비 옵티칼(대표이사 김태곤)이 10년 프로젝트로 특수 개발한 이 안경테의 코걸이는 2009년에 세계특허를 받은 제품이다.

특징은 안경을 칙용했을 때 웬만해서는 콧등에 고정돼 미끄러지거나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 얼굴의 지방이나 땀으로 인해 코걸이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흘러내리게 마련이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 서양인들처럼 콧등이 제법 높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붙박이로 고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안경을 끼는 사람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안경테 ‘코걸이’의 흘러내림 현상이다. 콧등에 올라가 있는 코걸이는 코가 오뚝하거나 높으면 그런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아시아인들 중 코가 낮은 사람들은 여간 고생이 아니다.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에서도 코걸이를 제자리로 갖다 놓기 위해 수시로 안경테를 손가락으로 밀어 올려야 한다. 심지어 안경테가 종종 미끄러져 땅에 떨어지기도 한다. 또한 안경테가 흘러내리면 ‘안경알’과 눈의 초점이 맞지 않아 불편하기 짝이 없다.

코나비 옵티칼이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는 것이다. '코걸이'를 자신의 콧등에 맞춰 조절해 끼우면 절대로 흘러내리지 않는다는 것. 일반 안경테 뿐 아니라 선글라스나 청광렌즈에도 사용된다. 코나비는 '코에 나비가 앉은 것처럼 편안하다'는 뜻에서 지어진 브랜드명이다. 코나비는 어린이용부터 성인용 까지 일반 안경테 및 선글라스, 눈을 보호해주는 청광렌즈를 개발해 판매한다. 오는 11월 200여개 안경관련기업이 자리잡은 대구에 안경박물관을 오픈하고, 2020년부터 전국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태곤 대표는 “코나비 옵티칼 김정민 회장께서 어린이들이 잘못된 안경습관으로 인해 코가 기형적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며 "코나비는 안경테용 코걸이로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웬만해서는 콧등 밑으로 내려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콧등에 맞게끔 조절이 가능해 안경을 쓰고 뛰거나 머리를 마구 흔들어도 아직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면서 "선글라스나 안경을 쓰는 여성인 경우에 무엇보다 화장품이 묻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성찬  golf@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