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공룡 ‘데이노케이루스’…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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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공룡 ‘데이노케이루스’…이렇게 생겼다
  • 정종오 기자
  • 승인 2019.10.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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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 50년 만에 복원에 성공해
국내 연구팀이 데이노케이루스 복원에 성공했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데이노케이루스 복원에 성공했다.[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미스터리 공룡 ‘데이노케이루스’ 복원에 성공했다. 1970년 최초 발견 이후 약 50년 만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의 공룡 마니아이자 데이노케이루스 논문 저자로 참여한 이항재 연구원은 일본의 데이노케이루스 복제 과정과 결과물을 보면서 제대로 된 데이노케이루스 복원 연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지질박물관을 중심으로 복원 연구팀을 꾸려 미스터리 공룡 데이노케이루스의 복원 작업에 나섰다.

연구팀은 연구 과정에서 작성하고 촬영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 작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비교해부학적 지식을 적용했다. 수백 개에 이르는 성체와 유체의 골격 대부분에 대한 정밀 촬영 측정 자료와 도면을 바탕으로 각 골격의 차원 모델을 만들었다. 디지털화된 차원 모델이기 때문에 실물화석으로는 어려운 확대 축소와 복제 회전, 이동 변형 바로잡기, 빈 부분 채우기, 관절 가동범위 파악 등이 가능했다.

변형이 심한 두개골의 경우 사진 자료와 함께 연구를 통해 작성한 복원도면을 기초로 새로 모델링을 했다. 관련된 공룡의 두개골 구조를 참고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내부구조까지 복원해냈다.

골격의 초안은 서울대 이융남 교수와 함께 비교해부학적 검토와 반복적 수정을 거쳐 최종 완성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복원과정에서 초기 연구에서는 알 수 없었던 사실과 특징을 발견했다. 등의 혹이 초기 연구에서 복원했던 모습보다 좀 더 완만하고 둥그스름한 형태를 띠게 됐다. 변형이 심했던 두개골은 내부구조를 포함해 입체적 형태로 더욱 명확하게 복원했다.

연구팀은 골격 복원에 더해 과학적 근거에 따른 데이노케이루스 외형의 입체복원 모델을 제작했다. 화석에 남은 흔적과 지금의 동물을 비교 참고하며 완성된 골격에 근육과 피부를 입혔다.

데이노케이루스 복원을 총괄한 이항재 연구원은 “최초 발굴 50년 만에 데이노케이루스의 완벽한 골격 복원과 과학적으로 고증된 외형 제작이 완료되어 연구자로서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 연구를 지속해 실물 크기의 복원과 제작은 물론 다양한 체험교육용 콘텐츠 개발을 통해 미래 지구과학자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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