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꿈나무 위해 글로벌 스포츠무대 만들어주는 것"...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널...BMW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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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꿈나무 위해 글로벌 스포츠무대 만들어주는 것"...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널...BMW 챔피언십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10.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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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스완슨, 션 변, 마이크 완(왼쪽부터)

[기장(부산)=안성찬 골프대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2019(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24~27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
-출전선수: 고진영, 최혜진, 이다연, 김세영, 이민지, 전인지, 이소미, 펑샨샨, 카를로타 시간다, 허미정, 지은희, 리디아 고, 김소이, 브룩 헨더슨, 폴라 크리머, 다니엘 강 등 84명
-JTBC골프, 24일 오전 11시부터 4일간 생중계(사진=BMW코리아)

▲다음은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션 변 LPGA 아시아 대표, 브라이스 스완슨, 리스 존스사 수석 부사장의 일문일답. 

-미국 이외의 LPGA 브랜드 골프 코스인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 오니 정말 흥분되는군요. 

마이크 완: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이 부산으로의 네 번째 여행이며, 션 변 아시아 대표님도 알고 있지만 처음에 왔을 때 부산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제가 캘리포니아에서 25년을 보냈는데 부산에 와보니 샌디에이고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해변도 있고 도시도 있고. 무엇보다 부산 시민들이 정열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목소리가 크고 정열적인데 제가 이곳에 잘 어울릴 수 있어서 사랑에 빠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보니까 LPGA 선수들, 직원들이 굉장히 멋진 장소에서 LPGA 로고를 보면서 굉장히 기뻐하는 것을 보면 그들도 부산에 대해,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 대해 굉장히 기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제가 한국에서 만난 여러 분들에게 여쭤보면 부산이 한국분들에게도 이미 특별한 곳이더군요. 어릴 시절의 추억이 있다거나 여행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선수들도 이야기 해보시면 부산에 애정을 갖고 이야기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한국 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175개국에 중계할텐데요. 저희가 이런 훌륭한 도시, 훌륭한 코스를 선보이게 돼서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미 한국인들은 잘 알고 있는 보석이지만, 아마 전 세계 사람들이 부산을 보고 깜짝 놀랄 거라고 생각하고요. 아름다운 도시여서 이 곳에 오면 훌륭한 골프코스가 있다는 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PGA 코스야 말로 골프를 칠 수 있는 최상의 코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한다면.  

션 변: 제가 LPGA를 대표해서 이 프로젝트를 리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그간에 부산시, BMW, 아시아드 CC와 함께 정말 대단한 여정을 지금까지 왔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간에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련도 있었지만, 지금보시는 이런 성과, 결과는 저희와 BMW와 같은 파트너들이 모두 100% 목표를 가지고 달려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보시는 곳이 이러한 단합된 노력의 성과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LPGA 소속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서 자랑스럽고, 특히나 부산시, BMW에 LPGA가 최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한 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저도 한국 사람으로서 서울에서 자라긴 했지만, 부산에 대해 상당히 특별한 추억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7살때부터 매해 부산으로 휴가를 왔고, 그 동안 부산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많은 것들이 변하고 발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과 방문객을 따뜻하게 환대해주고 굉장히 좋은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놀러오기 좋은 곳입니다. LPGA를 통해 부산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이런 기회에 대해 한국사람으로서 굉장히 자긍심도 느끼고,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펼쳐질 대회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많습니다. 

LGPA도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 굉장히 꿈을 크게 원대한 목표를 갖고 시작하는 편인데요. 이번 대회 같은 경우에는 BMW 코리아의 한 대표님, 그리고 부산시의 오 시장님께서도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함께해 주신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곳을 가는데요. 부산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이번 주가 굉장히 특별합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해변가가 있고 맛있는 해산물이 있는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산 시민들에게 꼭 당부를 드리고 싶은 것은 최고 기량의 여자 골프 선수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꼭 놓치지 말고 나와서 관전을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희가 20시간 넘계 중계를 하기 떄문에 집에서 TV로 보는게 더 쉬우시겠지만, 직접 오셔서 선수들의 대단한 활약사오 보시고 저처럼 크게 옆에서 으원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이유는 저희는 부산을 엘피지에이 제2의 고향으로 만들고 싶고, 무엇보다 여러분께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와주셔서 이 대회를 여러분의 대회로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희와 함께 LPGA 투어를 최고의 대회로 함께 성장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LPGA의 대단한 성공에는 많은 우수한 선수들이 LPGA에 계속 유입이 됐고 높은 TV시청률, 많은 중개권료를 한국에서 지불해서 오늘날 큰 성공을 거둔 것 같은데요. 말하자면 LPGA 오늘날 성공에는 한국이 공이 컸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30명 나오게 된 것도 그런 것을 반영한 거라고 우리는 판단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KLPGA가 공동주관이 아니로 로컬 파트너라는 생소한 용어로 개최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더 많은 한국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 생각은 없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마이크 완: 질문에 대해 다시 질문 드리자면, 한국선수들을 더 많이 출전하는 길에 대해 물어보신 건지, 아니면 KLPGA와의 공동 주관 계획이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것인지.

-일단 BMW 챔피언십에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을 출전시킬 계획이 없는지, 그리고 이 대회를 KLPGA와 공동주관할 의향이 있는지 두 가지를 묻는 겁니다. 

마이크 완: 우선은 저희가 KLPGA와 함께 굉장히 훌륭한 파트너십으로 이 대회를 준비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트너십이 훌륭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물론 KLGPA 소속 선수 30명이 출전했지만, 전체 필드를 보시게 되면 한국 태생의 선수가 절반이 넘습니다. 그래서 결국 훌륭한 파트너십이 저는 핵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훌륭한 파트너십 뒤에는 각 투어 선수들을 어떻게 최대한 많이 포용할 것인가, 또 각 투어의 TV 중계 파트너십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것인가, 그 다음 수수료를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이런 점에 있어서 파트너십을 굉장히 잘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 대회를 계획하는 초기부터 KLPGA에서는 KLPGA 선수 30명이 출전하기를 원했고, 우리도 역시 그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우리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곳에 가서 대회를 개최를 하는데요. 많은 LPGA 투어 선수들이 자신들의 본국이 아닌 먼 곳에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세계에서 대회를 하면서 자신들의 팬들이 많은 고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멕시코, 캐나다 여러 국적 출신의 선수들이 자신들의 고향 본국에서 대회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 10년 경력을 봤을 때 이번 파트너십이야 말고 2개 투어의 최대 장점들을 잘 활용해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아닌가 싶어 저희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일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양 투어에서 30명 이상의 한국 태생 또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을 합니다. 제 생각에 이 대회가 글로벌한 대회가 되고 한국 사람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여러 국적의 선수들한테도 중요하고 시청자 분들에게도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여러 해 동안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많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투어 입장에서는 미국 태생의 선수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할지 정확한 TV 중계, 레이팅은 제가 잘 모르지만 수익에 있어서 한국 선수들이 투어를 장악하는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이크 완: 정말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이번 대회는 어떤 국적의 선수가 이길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은 주기가 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도 그런 부분은 자연스럽게 풀린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 세계에 저희 스폰서들을 보게 되면 모두 하나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전 세계 선수들이 최대한 많이 출전해서 볼 거리가 많은 훌륭한 대회를 선보이는 겁니다. 대회가 훌륭하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게 되겠죠. 예전에 예를 들자면, 4~5년 전에 어떤 나라에서 대회를 하는데 중계 파트너가 자국 선수가 너무 많이 출전 안했다. 잘하고 있지 않다고 했는데 몇 해 뒤에 그 상황이 뒤집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여자 골프의 미래를 보게 되면 16살 미만의 선수들의 기량이 이전과 다릅니다. 그래서 지금의 어린 선수들을 보게 되면 굉장히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이 두루 잘하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저희가 미래 파이프라인을 봤을 때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나오는 국가는 서너개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년간 이 미래에 나올 선수들을 보게 되면 굉장히 다수, 수십개의 국가에서 여자 골퍼들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골프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되면서 이전에 소수 국가에 집중됐던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면서 굉장히 많은 국가에서 젊은 어린 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효과를 저희가 20~30년 뒤에 정말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여자 골퍼라는 것은 국경을 초월합니다. 전 세계의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게 되고 그렇게해서 대회가 개최되면서 이 선수들이 서로 우정도 쌓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직은 주기가 있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LPGA 투어가 1년에 30개 가량 열리는데요. 미국 본토에서 한 반 정도 열리는데, 이게 과연 LPGA 투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그 다음 한국 기업들이 1년에 적게는 5개~7개 대회를 개최하거나 스폰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LPGA 투어가 대한민국의 주니어 양성에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그런 부분들을 좀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런 부분에 대한 투자라든가 LPGA 투어에 나가는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자기 자력으로, 자비용 부담으로 간단 말입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결국 돌아오면 아무것도 없고, 아까 말한 받을 거는 다 받는 거고. 그 다음에 미국 자체내에서 스타급 선수들이 계속해서 나타나지 않는 거는 미국 시장이 크게 위축되어 있는 것 아니냐. LPGA 투어 미국 자체가 활성화 돼야 되는 부분인데, 그런 노력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의문스럽습니다. PGA 투어와 비교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PGA 투어가 어떤 경우는 그렇지 않거든요. 

마이크 완: 첫 번째, 여러분이 동의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스스로는 가끔 해외 나가는 미국 투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투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에 비유를 하자면 본사는 미국에 있지만 글로벌한 기업으로 스스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골고루 많은 곳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기여 대비 미래 꿈나무 양성에 투자가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금 더 할 여지가 있지 않냐 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희가 궁극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는 여자 골프 선수를 꿈구는 어린 학생들에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글로벌한 스포츠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를 초월하고, 대회를 초월하고, 중계 파트너를 초월하는 진정한 의미에서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림픽에 비유를 하고 싶은데요. 올림픽 같은 경우는 정말 최고의 스포츠대회입니다. 전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다 그 대회에 출전을 하고 싶어하고, 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에 임하면 전 세계가 그들을 주목하죠. 저희 같은 경우, 이번 대회를 예로 들자면 최고의 선수들이 이곳 부산에 와서 경기를 하지만 175개국이 이들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1950년대부터 미국에 본부를 두었기 때문에 물론 미국에서도 미래의 파이프라인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100년 만에 처음으로 스포츠에서 18세 미만의 여자 골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전에 빠르게 성장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꼽히기는 100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첨언을 하자면 한국인은 한국 골프가 가지는 글로벌 파급력에 대해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과 한국 선수들의 성공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전 세계 골프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한국 골프 게임이 커져가고 중국, 말레이시아 이런 여러 다른 국가에서 한국을 모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국가의 경우 10년, 15년 전만 하더라도 여자들이 전혀 골프를 하지 않았지만 이제 여자 선수들이 배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씀 드리자면, 일단 저희는 해외로 나가는 미국 투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미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투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국적과 상관없이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대회를 할 수 있는 최고의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PGA 투어하고 LPGA 투어하고 상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이게 곧 남녀의 상급격차인데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LPGA 행사에서 상금을 모으고 늘리기 위해 구현할 특정 계획이나 방법이 있나. 

마이크 완: 일단 2010년에 비해 누군가 저한테 첫 제 임기 10년 동안 우승상금을, 대회 상금을 80%정도 늘릴 수 있다고 얘기했다면 저는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말씀 주신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사실 저희 우승 상금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음에도 PGA 상금이 그만큼 늘어나니 그 격차도 같아서 아직도 상금 격차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크게 낼 필요가 없었던 이유는 여성 대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저희 스폰서라든지 각종 대회에서 우승 상금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함께 노력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앞장서서 그럴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절대적인 기준으로 비교를 하면, 그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한 가지 수치를 말씀 드리자면 2010년도 300만 달러 이상의 우승 상금이 걸린 대회가 한 대회 밖에 없었는데 지금 2020년을 보게 되면 400만 달러가 걸린 대회가 3개입니다. 그리고 500만 달러 이상이 걸린 대회가 2개입니다. 절대적으로 비교하면 저희가 부족하지만, 저희도 굉장히 많이 따라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NA 인스퍼레이션 첫 메이저 대회 때 주요 이벤트 중 하나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아마추어 대회와 겹치며 일정 변경과 관련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내년 일정은 어떻게 되나.

마이크 완: 일단 2020년 일정은 조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조금 중복되는 일정은 있지만 완전히 겹치지는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보게 되면 ANA 인스퍼레이션에 그렇게 많은 아마추어가 출전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언론에 보도된만큼 중복이 심하거나 겹쳐서 생기는 부정적인 영향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정을 보게 되면 어거스타 같은 경우 토요일 3시에 중계를 마칩니다. 그래고 대회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나흘간 진행이 됩니다. 우리 같은 경우는 토요일 중계가 오후 5시에 시작해 11시에 끝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대회는 목요일에 시작해 이요일에 끝납니다. 그래서 오히려 어떻게 보면 정말 여성골프가 언론 미디어를 장악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기회입니다. 작년 같은 경우에 어느 때도 본적이 없었는데 신문이나 TV를 보니 여자 골프가 도배가 돼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걸 잘 활용하면 정말 여자 골프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주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오거스타 내셔널같은 경우 올해 같은 경우엔 잘 알려지지 않은 차세대 골프 스타들이 노출되고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던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 식당에서 제니퍼 콥초 선수를 만났는데, 아마추어를 통해 세계 무대에 노출이 되고 대회에도 출전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살짝 일정이 겹친다고 해서 생각한만큼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같진 않습니다. 

-리스존스 사에서 오신 브라이슨 스와슨 수석 부사장님을 모셨는데, 션 변 대표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리스 존스와 파트너십은 어떻고, 리스존스에서 어떤 리뉴얼 작업을 했는지 소개해 주시죠.

션 변: 리스 존스 같은 경우 저희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레이크 머세드 코스를 재 설계하셨는데요. LPGA 투어에서 매회 대회를 열만큼 저희가 선호하고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LPGA 인터내셔널 부산 프로젝트가 시작이 됐을 때 이 부분에 대해 서로 대화를 하게 됐습니다. 사실 이 곳의 자연 경관을 잘 살리면서 굉장히 조절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설계 철학이라든지 어떤 작업을 했는지는 스완슨 수석 부사장님께서 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브라이스 스완슨: 일단 LPGA 스태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구요. 우리 회사를 대표해서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영광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리스가 션 변 대표님을 만나고 와서 정말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LPGA에서 한국에 있는 골프 코스 중 하나를 LPGA 코스로 탄생시키고 대회를 개최할 생각이 있다. 그래서 정말 특별한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셔서 이 여정이 시작이 됐습니다. 

우리가 와서 실사를 해보니 정말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다양하게 재설계를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 코스였습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프로 선수들에게 맞는 코스를 만들기 위해 몇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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