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박원순 손 잡고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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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박원순 손 잡고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선포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0.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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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 23~25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창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창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이야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 REN21이 공동 개최한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민간 재생에너지 컨퍼런스인 이번 총회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전세계 108개국에서 3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각국 정부인사와 국제기구 등이 참석해 세계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전세계적 혁신 트렌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세 가지 혁신으로 ‘기술’, ‘시장’, ‘주체’ 부문을 꼽았다.

성 장관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 재생에너지와 수소의 융합 등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혁신이 에너지 패러다임을 ‘유한한’에서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자와 수요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장의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 확산에 지역사회와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대 최초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한 이번 총회의 의의를 높이 샀다.

박원순 시장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준 산업화 시대가 이상기후와 폐자원 문제 등 자연파괴와 생태계 위기도 함께 안긴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화석연료를 줄이고 에너지를 전환하는 과감한 결단을 할 때가 됐다”며 “신재생 샌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온 서울시 모델이 다른 도시에도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 개막식에서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의 기조연설, 청소년 기후행동 소속 김도현 학생운동가의 특별연설도 이어졌다. ‘서울 이니셔티브’ 선언을 통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재생에너지 확산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도 선포했다.

한편, 3일 동안 열리는 총회는 ▲정책·시장설계 ▲도시(서울시운영) ▲금융, 기술·산업화 ▲혁신적 신에너지시스템 ▲스페셜 이슈(사회경제적 효과 등) 등 5개 트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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