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오일, 3분기 실적 발표 '매출액 6조 2345억원·영업이익 2307억원'...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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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오일, 3분기 실적 발표 '매출액 6조 2345억원·영업이익 2307억원'...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0.2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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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인 판매량과 판매가격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액 유지"
- 4분기 전반적 개선 전망...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 등 영향

S-오일이 3분기 매출액이 6조 2,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07억원으로 2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15억8700만원으로 무려 77.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S-오일은 "안정적인 판매량과 판매가격으로 전분기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S-오일은 드라이빙 시즌과 IMO 황함량 규제시행을 앞둔 선제적 재고비축 등의 효과로 정제마진이 회복(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2분기 1.0$/배럴 → 3분기 3.9$/배럴)한 가운데 정기 보수를 마친 주요 설비의 정상가동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또한 아로마틱/올레핀 석유화학 제품, 고품질 윤활기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여 매출액 비중이 22%인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57%를 달성했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유가 급등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3분기 9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강화된 IMO 규제 시행을 앞둔 재고비축으로 견조한 수요세가 역내 설비의 정기 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대규모 신규 설비의 가동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S오일이 전분기에 진행한 #2 PX 등 주요 설비의 정기보수 완료 후 정상 가동률을 유지하여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아시아 시장 내 제품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고품질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51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4분기 시황 전망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 부문은 동절기 난방유에 대한 계절적 수요와 함께 IMO 황함량 규제 시행을 대비한 재고 확보 수요로 정제마진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역내 한계 PX사업자의 가동율 조정에도 불구하고 하류부문 시설의 정기보수로 인한 수요 둔화 등으로 파라자일렌 제품 스프레드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인다. 벤젠 스프레드는 중국 하류부문의 수요 둔화와 연말로 예정된 신규 설비의 가동 개시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레핀 계열은 역내 설비의 정기 보수가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연말 가정용 전자제품과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산화프로필렌(PO)은 예정된 역내 설비 증설의 지연으로 스프레드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품질 윤활기유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활기유의 원료인 고유황유(HSFO)의 가격이 IMO 2020 영향으로 하락하며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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