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미세먼지 충남 압도적 1위… 동서 등 발전5사 배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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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미세먼지 충남 압도적 1위… 동서 등 발전5사 배출 43%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0.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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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전국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자료=최인호 의원실]
2018년도 전국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 [자료=최인호 의원실]

지난해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 발생량의 43%가 석탄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 5개사로부터 발생했다.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은 미세먼지 발생이 가장 많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626개 대형 사업장의 미세먼지 발생량은 5만5714톤이다. 이 가운데 5개 발전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가 28개 발전소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는 2만 3977톤으로 전체의 43% 정도다.

지역별로 보면 태안·당진·보령화력 등 대형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이 1만6233톤(29%)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GS칼텍스 정유공장이 있는 전남이 9462톤(17%)으로 2위, 삼천포·하동화력이 있는 경남이 8036톤(14%)으로 3위, 쌍용·삼표·한라・한일 등 시멘트공장이 밀집한 강원도가 5859톤(11%)으로 4위다.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발전 5사의 미세먼지가 줄었지만, 아직도 전체 대형 사업장 미세먼지의 43%를 차지하고 있다”며 “석탄발전소가 밀집된 충남과 경남은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인 저감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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