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소유는 적게, 만족도는 높게'...인테리어 업계에 다시 부는 '미니멀리즘' 돌풍
상태바
'소비·소유는 적게, 만족도는 높게'...인테리어 업계에 다시 부는 '미니멀리즘' 돌풍
  • 이효정
  • 승인 2019.10.20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욕실부터 가구까지...홈인테리어 열기 '후끈'
소유 줄이는 움직임 대두...'공유경제'-'미니멀리즘' 같은 선상

소유를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 하려는 소비패턴이 짙어진 가운데, 인테리어업계에서 '미니멀리즘' 열풍이 다시 풀고 있다.

'소비와 소유의 최소화를 통한 일상의 간소화'를 모토로 등장한 미니멀리즘은 앞서 지난 2010년 유행했다가 약 10년이 지난 지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주요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니멀리즘은 과거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다양한 유통영역 내 자리잡으며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기본적으로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람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임으로써 생활의 단순화를 지향한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공유경제시장과도 연관성을 가진다. 개인 차량 구입과 유지에 값비싼 비용을 지출하기보다 쏘카, 따릉이, 킥고잉 등 공유모빌리티로 가성비를 추구하거나, 월정액을 내고 많은 콘텐츠를 빌려보거나 하는 모습 등이다. 

이러한 소비양상이 인테리어업계로 넘어오면 미니멀한 홈인테리어를 통해 싦의 만족도를 얻으려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 투자를 통해 심플한 가구 배치와 쾌적한 공간 인테리어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움직임이 '미니멀리즘'이다.

집안 곳곳에서 간결한 디자인으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테리어 업계의 미니멀리즘은 명확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대림 디움 화이트 무드 일자형 주방
대림 디움 화이트 무드 일자형 주방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은 욕실과 가구 등 공간에 대한 이해와 고민을 바탕으로 '미니멀리즘' 홈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일상에 휴식과 활력이 되는 욕실을 선사하고자 위생도기, 세면대, 수납장 등 개인의 취향에 따른 다양한 라인을 제공한다. 

대림 디움은 도어가 적용된 수납장을 제공함으로써 욕실용품을 시야에서 차단하고 욕실 안에 쾌적함과 깔끔함을 불어넣는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LAR 세면대 세트’는 액상 아크릴로 만들어진 선반형 사각 거울과 하부장 일체형 세면대가 구성된 세미 세트이다. 소재 면에서 볼 때, 생활 때로부터 안전한 LAR(액상아크릴) 소재로 욕실을 보다 깔끔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울 내 선반 프레임이 있어 갖가지 욕실용품을 두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세면대와 수납장의 일체로 수건이나 욕실용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어 공간 효율을 높여준다.

욕실 인테리어를 단순화시키고 좁은 공간에서도 깔끔하고 편리한 수납을 용이하게 한다는 점에서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이들이 선호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스위스모빌리아 연출컷. [사진=스위스모빌리아]
스위스모빌리아 연출컷. [사진=스위스모빌리아]

 

독일의 모듈 가구 브랜드 ‘스위스모빌리아(Swissmobilia)’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깨끗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 러스트, 우드티크 등 독특하고 트렌디한 컬러와 매트, 크롬튜브, 매트볼 등 다양한 부품 선택으로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한다. 이는 공간적 제한으로 인해 소비자가 원하는 가구를 들여놓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소시킴으로써 불필요한 공간이나 기능 없이 편의에 맞게 내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대리바트 스와레 세라믹 식탁 연출컷.
현대리바트 스와레 세라믹 식탁 연출컷.

 

현대리바트의 ‘스와레 세라믹 식탁’은 깔끔한 디자인에 화이트와 블랙 컬러의 세라믹 패턴으로 모던한 느낌을 주면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얇은 다릿발을 적용시켰다. 

에넥스의 ‘ESO 보르노 아쿠아 스웨이드 소파’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미니멀 인테리어에 제격인 제품이다. 넓고 깊은 좌방석으로 편안한 착석감과 함께 하단에는 실버스틸 다릿발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에넥스의 ‘ESO 보르노 아쿠아 스웨이드 소파’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제격인 제품이다. 컬러는 블루, 차콜 2종을 제공하며, 톤 다운된 컬러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소재 ‘아쿠아 스웨이드’를 소파에 처음 적용했으며 낮은 등받이 형태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넓고 깊은 좌방석으로 편안한 착석감과 함께 하단에는 실버스틸 다릿발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대림 디움 관계자는 “최근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가 다시 생활 전반을 비롯한 인테리어 업계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집안 곳곳에 불필요한 장식을 줄이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남으로 인해 보이는 진열보다 숨기는 수납을 위한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