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2타차로 20억 획득...PGA투어 더 CJ컵 2년만에 정상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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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2타차로 20억 획득...PGA투어 더 CJ컵 2년만에 정상탈환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10.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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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우승트로피를 받는 저스틴 토마스. 사진=CJ그룹/JNA 정진직 포토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우승트로피를 받는 저스틴 토마스. 사진=CJ그룹/JNA 정진직 포토

[서귀포(제주)=안성찬 골프대기자]승부는 공략이 까다로운 15변홀(파4·435야드), 16번홀(퍄4·437야드)에서 갈렸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가 4년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2개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아쉽게 기회가 사라졌다. 공동선두에 나섰다가 보기를 연속해서 범한 것이다.

전날 19m 이글을 잡아낸 18번홀(파5)에서 2온을 시켜 실낱같은 희망을 기대했지만 대니 리의 이글 퍼팅은 홀을 맞고 튀어 나왔다. 버디로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송곳같은 아이언 샷을 날린 저스틴 토마스(26)에게 돌아갔다. 토마스는 2017년 초대 챔피언을 차지한 뒤 2년만에 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트로피에 두번이나 이름을 새기게 됐다.

무대는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대회 최종일 경기.

토마스는 이날 18번홀에서 2온 시켜 버디를 잡는 등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대니 리를 2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 175만5000달러(약 20억7000만원). 토마스는 우승 상금과 함께 출전 선수들의 이름을 금속 활자본 도판에 한글 활자로 담고 우승자 이름만 금색으로 새긴 우승 트로피도 안았다. 

토마스는 올해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데 이어 2019-2020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통산 11승이다. 토마스는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 2017년과 올해 더 CJ컵 등 4승을 아시아에서 따냈다. 

이로써 토마스는 3라운드까지 단독 또는 공동 선두였던 11차례 사례에서 8승을 따내며 한 번 선두에 나서면 좀처럼 놓치지 않는 최종일 경기 4라운드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더 CJ컵은 24일 일본 지바에서 개막하는 조조 챔피언십, 31일부터 중국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로 개최됐다.  

수많은 갤러리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18번홀로 걸어오는 대니 리. 사진=CJ그룹/JNA 정진직 포토
수많은 갤러리들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18번홀로 걸어오는 캐머런 스미스(왼쪽)과 대니 리. 사진=CJ그룹/JNA 정진직 포토

스폰서 대회에서 모처럼 우승이 기대됐던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 최경주(49·SK텔레콤)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최초로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9위를 머물럿다.  

이 대회로 올 시즌을 시작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공동 8위, 올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필 미켈슨(미국)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골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대회 중 미끄러져 무릎부상이 재발돼 기권하고 팬 사인회를 가졌다.  

켑카는 기권한 뒤인 19일 대회장에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팬 사인회를 열어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주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4일 동안 모두 4만6314명의 갤러리가 골프장을 찾았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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