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배려해준 더 CJ컵 관계자 및 갤러리에게 감사"...최종일 공동 16위로 마감한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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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배려해준 더 CJ컵 관계자 및 갤러리에게 감사"...최종일 공동 16위로 마감한 최경주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9.10.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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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최경주

[서귀포(제주)=안성찬 골프대기자]◇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파 72·7241야드)
-17~20일
-출전선수: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마스, 필 미켈슨, 개리 우들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패트릭 리드, 토미 플리트우드, 최경주, 김시우, 임성재, 김민휘, 강성훈, 배용준(a), 문경준, 함정우, 이수민, 이태희, 이형준, 황중곤, 박상현, 장이근, 안병훈 등 78명(※a=아마추어)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사진=CJ그룹/JNA 정진직 포토)

▲다음은 최종 10언더파 공동 16위로 마친 최경주의 일문일답

-경기를 마감한 소감은.
3주 동안 대회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감동을 느꼈다. 특히, 이번 더 CJ컵 @ 나인브릿지 에서는 어느 때보다 갤러리 분들의 질서와 관전, 응원하는 모습, 이런 것들이 한국 선수를 포함 모든 선수들을 환대해 주는 역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게임도 코스 상태도 잘 되어 있었고 예상 밖으로 바람 덜 불어서 오늘 5언더까지 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 나쁘지 않았다.

퍼팅에서 많은 미스가 있긴 했는데, 자꾸 한라산이 어디인지 보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다. 우측이 높을 것 같아 치면 좌측으로 가곤 했다. 다른 선수들도 애를 먹었을 것이다. 어떤 홀들은 바람 읽지 못해서 혼이 난 경우도 있었다.

또, 다양한 14개 클럽을 모두 다 사용했던 것 같다. 그만큼 코스가 다양한 샷을 요구했고, 선수들이 압박을 가지고 경기를 할 만큼 조건이 좋았다. 이런 면에서 이번 기회에 한국 선수들도 앞으로의 코스 정복, 분위기에서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기분 좋은 3주 동안의 마지막 더 CJ컵이었다.  

-내년부터는 챔피언스투어와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동안 99년부터 20년 가까이 투어를 뛰었는데. 
챔피언스 투어의 공부를 아직 다 못했다. 2019-2020년 시즌까지 시드가 확보돼 있다. 2020년 26~50위 커리어 머니로 시드를 가지고 있다. 내년 생일인 5월 19일 이후에 챔피언스투어로 갈 수 있다. 올 시즌은 좀 더 PGA투어에 도전을 한 번 더 할 것 같다. 125위가 목표다. 이번 주에 시작했는데 더 CJ컵은 굉장히 중요한 대회였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열리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해서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지금 보니 10위 권에 있는 것 같은데 행복한 마무리였다. 2020년도 전체 125위안에 드는 경기 중에 이번 주가 굉장히 중요한 대회였다고 볼 수 있다. 목표를 삼은 톱10은 못했지만 10위 대에는 들었으니 성공적으로 이뤘다고 본다.

다가오는 멕시코 마야코바 대회하고 RSM 클래식으로 마무리 할 것이다. 내년 챔피언스투어 때는 자력으로 PGA투어 못 나갈 경우에 출전하려고 한다. 챔피언스 투어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몰라 실질적으로 2-3개 메이저 대회 출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125위이내에 들지 못했을 경우 시드를 놓치기에 2021년 하와이 첫 대회가 소니오픈 다음주가 챔피언스 투어 첫 대회인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챔피언스 투어에 나갈 것 같다. 시드가 유지 된다면 계속 후배들과 오래 남을 생각도 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도 있었는데, 샷 감각이 여전하다. 비결이 있다면.
아이언 잘 쳐야 한다. 내 골프 철학이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지난 주는 무슨 이유에 아이언 샷이 잘 안되었고 그래서 스코어 잘 안 나왔다. 이번 주는 돌풍도 있었고 어려운 위치로 간 경우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이번 주는 원하는 자리에 안착시켰다. 때로는 퍼트를 미스했지만 성공한 경우도 많았다.

파 5에서 누구나 다 2온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던 12번 홀이 굉장히 효자노릇을 한 홀이었다. 4일 내내 2온이 다 됐고, 오늘 이글을 잡았다. 지난 3일에는 다 버디를 했었고 이런 부분들이 후반 9홀에서 동기부여가 돼서 경기력에 탄력을 받았다. 다음 파3가 어려운데 잘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이 전체적인 경기흐름을 주었지 않았나 싶다. 짧은 파4에서는 아무래도 쇼트 아이언으로 공격을 했던 샌드 웨지라던지 피칭이라던지 5피트 안에 붙여서 버디 공략에 성공했다. 결국 체력을 좀 보완해야 한다.

이번에 일정 많았지만 잘 쉬었다. 감사하게도 대회 때는 대회에 충실하게 하게끔 주최측에서 굉장히 배려를 해주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 더 CJ컵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 말씀 드린다. 마지막 힘을 쓸 수 있었던 건 모두 한마음으로 나를 믿어주고 격려해 준 팬들과 많은 분들이 힘을 줬기에 초능력이 나왔던 것 같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끝까지 쏟아 경기를 풀 수 있었다. 굉장히 즐거웠고 행복했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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