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10건 중 6건 해지...처브라이프생명 보험계약유지율 '심각'
상태바
2년 동안 10건 중 6건 해지...처브라이프생명 보험계약유지율 '심각'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0.20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브라이프생명 올 상반기 25회차 계약유지율 36.9% 불과, 업계 최저
[사진=처브라이프생명]
[사진=처브라이프생명]

 

처브라이프의 보험 계약 10건 중 6건이 2년 내에 해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보험계약 신뢰도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처브라이프생명의 25회차 계약유지율은 36.9%로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낮은 곳은 DB생명(56.4%), KB생명(56.7%)이었으며 25회차 계약 유지율이 가장 높은 곳은 87.7%을 기록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다.

그 외 생명보험사들의 25회차 계약유지율을 보면 △푸본현대생명 57.4%△흥국생명 59.4% △오렌지라이프 59.6%△한화생명 62.4% △농협생명 62.4% △DGB생명 62.7% △동양생명 64.6% △메트라이프생명 65.4% △교보생명 65.9% △미래에셋생명 66.0% △삼성생명 66.3% △AIA생명 66.4% △신한생명 66.8%△KDB생명 68.1% △푸르덴셜생명 70.1% △ABL생명 71.3% △라이나생명 74.3% △교보라이프플래닛 77.5% △하나생명 79.0% △IBK연금 84.8% 등이다.

처브라이프생명의 25회차 보험계약유지율은 올 상반기 생보사 평균 65.9%와 비교해 월등히 낮은 수준이며 지난해 상반기 25회차 계약유지율인 57.7%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13회차 보험계약유지율 또한 65.8%로 생보사 평균 80.0%보다 낮은 수치다.

보험계약유지율은 금감원을 통해 13회차와 25회차 유지율이 공시되고 있으며 13회차는 1년 이상 유지되는 보험계약, 25회차는 2년 이상 유지되는 보험계약 비율을 나타낸다.

보험계약유지율은 보험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볼 수 있는 지표로, 불완전판매율 등과 함께 신뢰도 정보로 파악되고 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입 후 보험료가 부담스러워졌다거나 당시 보장이 괜찮을 것 같아 가입했지만 나중에 리모델링 등을 통해 새로운 계약으로 변경하는 경우 등도 보험계약 유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