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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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 수상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0.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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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지난 20년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 ‘좋은 성장’, ‘기업의 사회적책임’ 앞장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속가능경영을 가장 모범적으로 펼친 경영자로 선정됐다.

신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은 지속가능경영에 힘쓴 기업 CEO 가운데 탁월한 리더십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CEO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표준협회가 올바른 기업인상(象)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을 받아 올해 새롭게 제정했다.

지속가능경영 영역별 전문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는 신 회장이 지난 20년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발전하는 ‘좋은 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경영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한국 보험산업을 이끈 대표 CEO로, 의대 교수에서 보험사 경영자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신 회장은 2000년 취임 이후 IMF 외환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섰다. 잘못된 영업관행을 뜯어고치고 영업조직을 정예화했다. 마케팅 전략을 중장기 보장성보험 위주로 전환하고 고객 중심의 경영효율, 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

신 회장 취임 당시 2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교보생명은 매년 5~6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지급여력비율(RBC)은 352.6%(2019.6월 기준)로 향상됐으며, 무디스 A1등급, 피치 A+등급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신용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의 이사회 중심 경영은 재계에서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사회의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사외이사들이 경영의 주요 의사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날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생명보험부문 10년 연속 1위에 선정돼 금융업계에선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평가에는 경제∙사회∙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3만여 명이 참여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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