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로 재기 노리는 '포트리스M'...1주년 키워드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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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로 재기 노리는 '포트리스M'...1주년 키워드는 '글로벌'
  • 이재덕
  • 승인 2019.10.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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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최고 매출 17위, 현재 160위. 국내 누적 150만DL. 한때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포트리스의 모바일게임 포트리스M의 성적표다. 어플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 자료에 따르면 포트리스M은 1년동안 DAU가 8배 가까이 빠졌다. 하지만 구글 매출 순위는 여전하다. 핵심 과금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얘기다.

포트리스M의 서비스사인 에이프로젠게임즈는 이 분위기를 '글로벌 e스포츠'로 롱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18일 서울 강남구 알로프트 서울 강남호텔에서 열고, 포트리스M 1주년 성과와 향후 '글로벌 e스포츠'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에이프로젠 홍영석 담당자는 "포트리스는 지난 1년간 두 차례의 대회를 진행했다. 각 대회마다 2, 3천만원 정도의 상금을 걸어 진행했고, 내일(19일) 열리는 3차대회인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18K 금메달, 은메달 등이 수상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며 국내에서의 e스포츠 준비작업을 소개했다.

국내와 동시에 e스포츠의 해외 진출도 진행된다. 태국 인도네시아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올해는 동남아에 먼저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지역은 내년 서비스 예정이다. 김성수 본부장은 "동남아 현지에서 대전을 통해서 문화를 만들면 그것은 콘텐츠 이상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처럼 포트리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 동남아에서는 모바일레전드와 같은 대전 게임의 e스포츠가 흥행 중이다.

업데이트 방향도 공개됐다. 새로운 탱크도 나온다. 윤석호 씨씨알 대표는 "지금까지 포트리스의 세계관은 오버스러울 정도로 밝은 분위기였다. 팍팍한 세상살이 발은 캐릭터로 위안을 주기 위함이었다. 조만간 진짜 밝은 느낌의 캐릭터가 나올 예정이다. 다음 라인업은 어두우면서도 슬픔을 간직한 캐릭터를 선보여 포트리스 캐릭터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업데이트 방향은 '클랜'이다. 윤석호 대표는 "오픈했을 때 MAU 45만 정도였다. DAU는 15만이었다가 많이 빠져서 7만 유지중이다. 리텐션은 높다. 대회를 하면 2천개 클랜이 참여한다. 상위 40개 클랜은 각 클랜마다 모든 인원이 전원 참석할 정도다. 앞으로 초점을 둔 업데이트는 클랜이다. 1년동안 하다보니 친해졌고, 모여서 뭔가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제 뭘하지?라고 물어보는 클랜들을 위해 열심히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며 향후 클랜 관련 콘텐츠에 힘을 실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많은 포트리스 IP 게임이 있지만 유독 '포트리스M'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턴제가 아닌 '리얼'이기 때문이다. 기존 PC게임의 턴제를 리얼 방식으로 변경했고, 여성 유저 등 보다 폭넓은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쉽게 즐기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윤석호 대표는 "처음 포트리스를 만들 때 재믹스 카탈로그의 200개의 게임 중 어떤 게임을 온라인으로 만들어볼까 생각해서 만들었다. 그런데 모바일로 만들었더니 재미가 없었다. 1주일간 패닉에 빠졌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 분해하고 나니 어떻게 모바일을 만들어야 할지 느낌이 왔다. 포트리스는 가장 바닥부터 게임의 기본을 가르쳐 주는 게임"이라며 제대로 만든 모바일게임 첫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덕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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