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 "터보프롭기, '지역항공' 해결책"...저비용·친환경·저소음·단거리 이륙, '장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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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터보프롭기, '지역항공' 해결책"...저비용·친환경·저소음·단거리 이륙, '장점 많아'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0.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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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소우브스키, "항공산업과 지역사회는 더불어 성장해야...지역공항간 노선과 섬노선 개발에 최선의 해결책"
- 연료비 40% 절감, CO2 40% 발생감소, 저소음, 1.2KM 이륙...전세계서 하루 5000여회 운항중

세계 1위의 지역 항공기 제조업체인 ATR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서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이하 서울ADEX 2019)'서 지역 도시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최신 터보프로펠러 항공기를 소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국제공항 8개와 국내공항 7개를 합쳐 모두 15개의 공항이 있다. 그런데 서울(김포,인천 공항)과 지방공항을 잇는 노선이 대부분이다. 지방과 지방을 잇는 노선은 제주와 김해를 거점으로 드물게 운항한다. 그 외 지역공항들간의 항공노선은 찾아보기 힘들다. 

ATR의 터보프롭은 연료효율이 높고 항공기 소음 발생은 훨씬 적으며 짧은 활주로에서 이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와 같은 장점들이 적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항공사 운영이 가능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지역항공'과 '지역연결'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지역간 균형있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ATR 아시아 지역 영업책임을 맡고 있는 장 D. 코소우브스키[ATR]

ATR의 세일즈 디렉터 장다니엘 코소우브스키는 "항공 산업의 발전에 따라 지역 사회도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ATR은 대한민국의 소도시들 간 연결과 울릉도, 백령도 등 섬과 본토를 잇는 안정적인 항공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항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보다 낮은 외부 소음과 (같은 크기의) 제트항공기보다 40%높은 연료 효율, 낮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ATR 터보프롭 항공기를 지역사회와 환경에 상대적으로 좋은 친구로 만든다. ATR 항공기는 남태평양 섬들과 스칸디나비아의 작은 도시 공항 등 항공산업으로 부터 영향을 최소한으로 유지해야 하는 국가들에서 많이 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0석, 70석 규모인 ATR은 새로운 국내 노선 발굴에 이상적인 항공기로, 이로 의해 대한민국의 도시, 도시의 시민들, 그리고 기업들은 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한국에는 ATR 항공기를 이용해 지역 도시들끼리 연결 할 수 있는 작은 도시가 많다"며, "ATR은 관광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남부의 도시를 연결하는 단거리 국제노선 뿐만 아니라 칭다오, 옌타이 등 중국 동북부의 도시들을 잇는 노선을 지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ATR은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항공기 제조사다. 800m의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 ATR 42-600S 기종의 새로운 STOL (단거리 이착륙) 개량형이 지난주 출시 된 것은 ATR의 미래 전망을 보여주는 분명한 예”라고 설명했다.

ATR은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향상된 시력과 합성 시력을 결합한 비전 시스템인 클리어비젼(ClearvisionTM)도 개발했다.

그는 “한국에는 안개에시달리는 공항들이 있어 클리어비전이 반가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TR은 지역항공 시장의 선도적인 항공사로 2018년 18억달러(약2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회사가 보유한 두가지 모델인ATR 42와 72는 90석 카테고리 중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항공기로 선정됐다.

총 1400명의 직원들이 '세계 인구를 더 가깝게 만들고 모든 지역 사회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하도록 돕자'는 사훈과 더불어 일한다.

ATR은 터보프롭 엔진의 탁월한 성능 덕분에 영구적인 혁신을 추진력으로 삼아 매년 100개 이상의 새로운 노선을 열고있다. ATR은 전 세계 100여국에서 항공기를 운영하는 약 200개의 항공사가 선택했다.

ATR은 유럽 양대 항공사인 프랑스의 에어버스(Airbus)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Leonardo)의 공동합작사다. 

신종 ATR 72-600과 ATR 42-600 모델은 300해리(550km)의 짧은 구간에서 같은 크기의 제트기에 비해 연료소모량이 최대 40% 적고 CO2는 40% 적게 배출해 항공사가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다. 연모소모가 적기 때문에 전체 여행비용이 낮아 새로운 노선과 새로운 시장을 개발하는 데 최적화 됐다고 알려졌다. 

신규 ATR 72-600S 기종은 또한 2020년 출시될 예정이며 세계적인 물류회사 페덱스(FedEx)와 함께 첫 취항을 앞둔 새로운 전용 화물기 모델이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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