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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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
  • 허평환
  • 승인 2011.07.10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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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백선엽 장군의 6.25 특집 대담 프로를 내보내자 우리사회 일각에서 친일파를 영웅시하여 방송한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며 맹비난을 하고 나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대단히 잘못된 인식이며 백선엽 장군은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감사해야하고 존경해야 할 인물이다.

백선엽 장군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처했던 낙동강 방어 전투 시 국군의 1사단장으로 대구 북방의 다부동을 지키고 있었다. 당시 대구 사수는 대한민국 방어의 사활이 걸린 대단히 중요한 문제였다. 대구가 북한 인민군에게 점령당하면 부산을 지키기 어려웠고 대한민국은 끝나게 되어 있는 대단히 중요한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당시 백선엽 장군은 장기간에 걸친 전투지휘로 몸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져 말라리아에 걸린 병약한 몸으로 전투지휘를 하고 있었다.

   허평환 회장. 그는 백선엽 장군은 진정한 6.25 전쟁영웅이라고 말한다.
북한 인민군은 다부동을 점령하기 위하여 주력부대를 투입해 집요하게 공격해왔다. 견디다 못한 1사단 장병들이 고지를 내려와 후퇴를 하고 있었다. 사단장 백선엽은 후퇴하는 부하, 장병들 앞에서 두 손을 벌려 부하들을 가로막고 나섰다.

백선엽 장군은 일장훈시를 했다. “여기서 더 물러나면 우리는 갈 곳이 없다. 내가 앞장서 공격할 테니 갈 사람은 가라. 나도 공격을 하다가 겁이 나서 뒤돌아설지 모른다. 만약에 내가 뒤돌아서거든 나를 쏘고 공격을 계속하여 고지를 되찾아라.”

이 훈시를 끝낸 백선엽 사단장은 앞장서서 고지를 향해 걸었다. 사단장의 결연한 훈시와 솔선하는 모습을 본 사단 장병들이 가던 길을 되돌아서 고지를 향해 뛰었고 고지를 재탈환하여 다부동을 지켜내었다.

인천 성공시키고 국군이 반격 작전을 할 시에는 미군보다 먼저 평양에 입성함으로써 대한민국과 국군의 자존심을 지켜내었다. 예상치 못한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과 유엔군 주력이 운산일대에서 포위되어 괴멸될 위기에 처하자 백선엽 사단장은 미국 군단장에게 건의하여 밤새도록 가지고 있던 모든 포탄을 다 쏘게 하여 중공군의 진출을 지연시켜 국군과 유엔군의 안전한 철수를 도와 수많은 장병들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다.

이후 지리산 공비 토벌대장인 소위 백야사령관이 되어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을 전개했다. 이때 인간 백선엽은 토벌작전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공비들의 어린 자식들을 위해 고아원을 세워 이들을 돌보았다. 그 고아원은 지금도 전라도 광주에 있으며 백선엽 노병은 지금까지 그곳을 후원하고 있다.

전쟁이 끝나자 국군의 현대화가 절박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6.25전쟁 당시 국군은 포도 탱크도 없었다. 참모총장이 된 백선엽 장군은 M1소총과 칼빈 소총뿐인 국군을 포와 탱크로 무장한 24개 정규사단을 갖춘 현대 국군으로 만들었다.

영어를 구사할 줄 알았던 백선엽 장군이었기에, 6.25전쟁을 통하여 함께 싸운 미군 수뇌들로부터 신뢰를 받은 장군이었기에 미군 수뇌들이 백선엽 장군의 눈물어린 호소를 듣고 한국군을 조기에 24개 사단으로 무장시켜 준 것이다. 이 군대로 대한민국은 한동안 북한군의 재침을 막고 오늘의 경제기초를 일구기도 했다.

필자는 일본군 백선엽 중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친일을 했는지 잘 모른다. 그러나 인간 백선엽의 인품을 보면 비록 일본군에 종사했지만 결코 동족인 독립군에게 모질게 하지 않았을 것이란 짐작은 할 수 있다.

그는 만주군관학교에 간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당시 내가 접할 수 있는 현대 군사교육기관은 만주군관학교 밖에 없었다. 훗날을 위해서 그곳에 가서 군사공부를 했고 거기서 배운 지식으로 6.25때 싸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6.25때 장군 백선엽이 없었더라면 다부동을 지킬 수 있었을까? 북한 김일성 추종자들은 몰라도 대한민국 땅에서 심호흡을 하면서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백선엽 장군을 친일파라고 돌파매질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6.25전쟁 영웅으로 존경하고 감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평화통일국민영합 회장

허  평   환

허평환  hu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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