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매콤한 도시락 상품을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동절기 시즌을 앞두고 뜨끈한 국물과 매콤한 메뉴를 담은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일 짜글이 콘셉트의 ‘통햄김치짜글이(4300원)’ 도시락을 선보였다.

‘통햄김치짜글이’ 도시락은 김치 브랜드 ‘종가집’ 김치를 사용해 깊은 맛을 더했으며, 돼지고기, 각종 채소와 로스팜(100g) 햄을 통째로 넣어 자작하게 끓여낸 상품이다. 또 미트볼, 계란, 콩나물볶음, 마늘쫑어묵볶음 등도 함께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통햄김치짜글이’ 도시락은 국물과 건더기를 건져서 밥과 함께 비벼먹어도 좋고, 짜글이 특유의 짭조름하면서 얼큰한 맛 덕분에 안주로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통햄김치짜글이(10/9출시)’ 도시락은 판매 일주일 만에 도시락 전체 카테고리 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쌀쌀해진 날씨와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일반 백반 도시락보다는 뜨끈한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짜글이 도시락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은 ‘통햄김치짜글이’ 출시에 이어 추워진 날씨에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적격인 ‘매운찜갈비도시락(4300원)’도 추가로 선보였다.

‘매운찜갈비도시락’은 대구에서 유명한 동인동 찜갈비 콘셉트로 만든 상품으로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주 양념으로 해 화끈하게 매운 맛이 특징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최근 쌀쌀한 날씨의 영향으로 동절기 상품 수요가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추운 계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동절기 간편식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