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환경투자 강화 위한 그린본드 1000억원 규모 발행...국내 ESG 채권시장 선제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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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환경투자 강화 위한 그린본드 1000억원 규모 발행...국내 ESG 채권시장 선제적 참여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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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비전선언문 ‘존경 받는 기업’으로 변경... 지속가능경영체제 추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가 환경 시설 투자 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관련 사업 투자로 사용 목적이 제한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GS칼텍스는 1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1일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예측 이후 결정되며, 해당 채권의 발행규모는 1000억원에서 시작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될 수 있다. 발행조건은 단기 3년, 장기 10년이며 오는 29일 발행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자금을 여수 공장 환경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대기오염 물질 저감장치 설치 및 악취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GS칼텍스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시장이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참여하는 것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또 GS칼텍스는 비전선언문을 ‘우리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 받는 에너지·화학기업이 되겠습니다’로 변경했다. 

GS칼텍스는 "일상의 역할 수행부터 전사적 경영활동까지의 모든 과정을 실행으로 연계해 그 과정부터 결과까지 존경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그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기오염 저감, 수자원 리스크 관리 및 수질오염 저감, 유해물질 관리, 폐기물 관리, 토양오염 예방 등 환경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친환경 제품 매출액도 연간 약 1조원으로 2018년 기준 총 매출액의 2.7%를 차지하며, 폐기물 재활용율도 67%에 달한다.

GS칼텍스는 향후 원료·조달부터 생산, 판매·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경영 기조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인증 제품 생산 지속 등 미래성장 구축을 위한 경영활동의 일환”이며 “향후에도 환경 관리 프로세스를 철저히 관리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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