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동향, 경제 허리 40대 고용률 '하락폭 커'…제조업 18개월째 감소 VS 실업률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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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동향, 경제 허리 40대 고용률 '하락폭 커'…제조업 18개월째 감소 VS 실업률 최저치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10.16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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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수는 18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전 연령대 가운데 40대 고용률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난달 취업자가 30만명 넘게 증가하면서 15∼64세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각각 5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4만8000명 늘어난 2740만4000명이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7월 29만9000명, 8월 45만2000명으로 두 달 연속 30만명을 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한 61.5%로 9월 기준으로 지난 1996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래 가장 높았다.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한 것은 꾸준히 증가세에 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7만9000명)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 연속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1만1000명 감소해 지난 3월(10만8000명) 이후 다시 감소폭이 10만명대로 늘어났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업황 부진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도매 및 소매업(6만4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6만2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한국경제 허리 40대 고용률 감소…하락 폭도 다시 커져

연령별로 취업자 수는 △60대 이상 38만명 △50대 11만9000명 △20대 6만4000명에서 늘고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1만3000명, 17만9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유일하게 40대에서만 떨어졌다. 40대 고용률은 0.9%포인트 하락한 78.3%로 나타났다. 하락폭도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컸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일주일에 36시간 이상 일하는 취업자는 45만2000명(2.0%) 감소했다.

반면 36시간 미만 단기취업자는 73만7000명(16.3%)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는 14만명 감소한 88만4000명이었다. 실업자 수는 2015년 9월(86만7000명) 이후 4년 만에 최소 수준이었다.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3.1%로 5년 만에 최저치였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5%포인트 하락한 7.3%로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았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확장실업률은 10.8%로 0.6%포인트 떨어졌다. 청년층 확장실업률도 1.6%포인트 하락한 21.1%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해 19% 늘어난 212만5000명이었다. 구직단념자는 53만2000명으로 2만4000명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40대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커지는 등 40대는 아직도 고용상태가 좋다고 볼 수 없는 등 긍정과 부정이 섞여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8월에 이어 9월에도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고용시장의 뚜렷한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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