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DEX2019, '사상 최대 규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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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DEX2019, '사상 최대 규모' 개막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0.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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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35-A 시범비행,
- KF-X 실물크기 모형 민간에 첫 공개
- 블랙이글스 에어쇼 '장관'

국내외 첨단무기를 전시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ADEX2019)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서울ADEX2019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430개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해외 국방장관 및 공군참모총장, 획득청장, 방산기업 고위급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오찬 행사장에서 환영사를 하는 정경두 국방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찬 행사장에서 "대한민국은 6·25전쟁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일어나 그동안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등 많은 분야에서 전 세계가 놀랄 만한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항공우주 분야는 70년 전 전투기 한 대 없이 L-4, L-5 연락기만으로 창설되었던 공군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왔다"면서 "1999년 KT-1 훈련기 개발에 성공한 이후 항공우주 기술력을 지속 발전 시켜 T-50 고등훈련기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고, 이제는 우리 기술로 만든 FA-50 전투기로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축적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기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에 착수하여 2026년을 목표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은 K-9 자주포, 차세대 다연장로켓, K-2 전차, 방공무기와 정밀유도무기, 수리온 헬기 등 지상·공중전력은 물론 이지스 구축함과 잠수함 등 해상전력에 이르기까지 최신 무기체계를 직접 생산하고 세계 각국에 수출해 높은 수준의 방위산업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번 서울 ADEX 2019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대한민국의 경험과 발전 노하우를 여러분과 적극 공유하면서 함께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서울 ADEX 2019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 모두에게 발전과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의 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전시회가 각국의 산업발전과 더 나아가 세계 공동 안보와 평화를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35A

이날 개막식에서는 현재 공군이 도입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시범 비행을 했고, 국내 개발 중인 소형 무장헬기(LAH)도 처음 시범 비행 장면을 보여줬다. 

시범비행을 하는 F35A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발 중인 KF-X 실물모형도 최초로 국민에게 공개됐다.

민간에 처음 공개되는 KF-X 실물크기 모형

공군 '블랙이글스'와 호주 민간 곡예비행팀인 'Maxx-G'가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였고, 국내외 최신예 항공기들이 시범 비행에 나섰다.

블랙이글스가 태극모양을 그린 뒤 전개비행을 하고 있다. 
블랙이글스가 하늘에 펼친 태극모양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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