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환자 발생...업계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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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의심환자 발생...업계 '예의주시'
  • 이효정
  • 승인 2019.10.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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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환각성분으로 알려진 'THC'가 폐질환 발병 원인..."국내 유통되는 액상형 전자담배엔 미함유"
흡연자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흡연자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환자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해 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이 의심되는 사례 1건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 여부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자담배에 포함된 ‘대마유래성분(THC)’이 폐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THC는 환각을 일으키는 대마초의 주성분이다.

미국에서 폐질환 의심환자 사례가 보고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쥴랩스코리아, KT&G 등의 제품 내엔 문제가 되는 'THC' 성분이 함유되어있지 않다는 내용의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앞서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중증폐질환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11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을 발표했다.

이효정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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