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트럼프, '철수'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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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트럼프, '철수' 지시"
  • 김의철 전문기자
  • 승인 2019.10.1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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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국방,"시리아 북부 미군 1000명 신속·안전하게 대피 준비"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EPA=연합]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EPA=연합]

시리아 북부의 한 마을에 있는 소규모 미군이 터키의 쿠르드 공격 우려로 인해 이 마을에 있는 기지를 떠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2명의 미국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된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시리아 북부에서 1000명의 미군을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스퍼 장관은 현재 미군이 터키와 쿠르드 군대 사이에 끼어있는 것 같은 상황이라며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고, 대통령은 시리아 북부에서 신중한 철군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우리는 터키가 원래 계획한 것보다 더 남쪽으로, 또 서쪽으로 공격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리아민주군(SDF)이 북부에서 터키에 반격하기 위해 시리아, 러시아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와 쿠르드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북부 시리아에서 모든 자국 군대를 철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CBS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의철 전문기자  def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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