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7개···태풍 피해 보상 늘어나는 농협손보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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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7개···태풍 피해 보상 늘어나는 농협손보 '속앓이'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10.1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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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물손해보험 농협손보에서만 판매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농작물재해보험을 취급하는 농협손해보험의 손실 또한 우려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우리나라에는 1959년 이후 6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인 7개의 태풍이 영향을 줬다. 또한 '슈퍼태풍'인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평년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 태풍 소식이 이어지며 농가의 피해도 잇따랐다.

농작물재해보험을 전담하는 농협손보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손해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태풍으로 인한 손해로 마음을 졸이는 상황이 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 지방자치단체가 약 30%를 지원해주며, 농가는 20% 정도를 부담하는 정책보험이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이 있다 해도 보상액이 보험료보다 많아지면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현재 태풍 관련 사고 조사 중이며 손해율은 정확한 조사 후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손보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9억원으로 전년 동기(205억원) 대비 71.2% 급감한 것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76.63%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75.21%, 2분기 174.11%로 하락했다. RBC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을 일시에 요청한 경우 보험사가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수치로 재무건전성 지표이기도 하다.

지난 8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농협손보는 지난달 농협금융지주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행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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