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어기구 “서부·동서발전, 최근 5년 日 해운사 이용 58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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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어기구 “서부·동서발전, 최근 5년 日 해운사 이용 5821억”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9.10.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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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의 일본 국적 해운사 이용현황. [자료=어기구 의원실]
서부발전의 일본 국적 해운사 이용현황. [자료=어기구 의원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최근 5년 동안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석탄을 해외로부터 수입하기 위해 일본 국적 해운사를 수백회에 걸쳐 이용하고 연간 1000억원 넘는 거액의 운임비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부발전과 동서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국적 해운사 이용현황’ 자료를 보면 서부발전은 발전소용 석탄을 해외 각지에서 수입하면서 일본 국적 선박을 총 270회 이용했다. 이에 따라 총액 5255억원을 지불했거나 연말까지 지불할 예정이다.

동서발전도 최근 5년 동안 총 34차례에 걸쳐 일본 국적의 해운사 NYK Line을 이용했다. 운임비로는 566억원을 지급했거나 지급할 예정이다.

어 의원은 “장기계약에 묶여 있는 발전사들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항의하며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안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에 비춰보면, 사회적 책임이 있는 공기업들이 이에 대한 각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동서발전의 일본 국적 해운사 이용현황. [자료=어기구 의원실]
동서발전의 일본 국적 해운사 이용현황. [자료=어기구 의원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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