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작년 마케팅비만 1000억 넘게 뿌린 금융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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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작년 마케팅비만 1000억 넘게 뿌린 금융 플랫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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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마케팅비로 카카오페이 491억 2260만 원, 비바리퍼블리카(토스) 134억 1730만 원 집행해
자료=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료=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선불 충전식 전자지급수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기업들이 작년에 마케팅비용으로 1000억 원 이상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평택시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선불전자지급수단업 업체별 마케팅비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선불전자지급수단업 41개사 중 마케팅 활동을 실시한 27개사가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2185억 682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1028억 3100만 원이 지난해에 발생한 마케팅비용으로 밝혀졌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의 마케팅비용이 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해당 업종 도입 이래 처음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의 마케팅비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58억 4320만 원, 2015년 246억 9400만 원, 2016년 329억 5800만 원, 2017년 422억 4200만 원으로 매년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1028억 3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은 마케팅비용을 지출한 곳은 카카오페이로 그 규모가 491억 2260만 원에 달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34억 1730만 원으로 두 번째로 많은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고, 다음으로는 충전형 카드인 코나카드를 발행하는 코나아이가 78억 840만 원을 지출해 그 뒤를 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다양한 선불 충전식 결제수단이 많아지는 것은 금융산업 발전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고객 유치에 혈안이 돼 과다한 마케팅 경쟁이 장기화될 경우 이는 건전한 경영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뿐 아니라 소비자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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