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과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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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과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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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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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와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이사장 양혁승)은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기공모전은 금융위원회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에 따라 캠코와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이 추진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의 수혜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7년 11월 29일 실시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은 원금 1천만 원 이하의 생계형 소액채무를 10년 이상 상환 완료하지 못한 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능력을 심사해 채무면제, 추심중단, 채무조정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수기공모전은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수혜’를 주제로 해 채무면제, 추심중단, 채무조정 등의 제도적 지원을 받은 장기소액연체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진행됐다.

공모 결과, 총 211편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표현성, 창의성, 공감성, 진실성 등의 항목에 대해 블라인드 방식 평가를 통해 △대상(1편, 300만 원) △최우수상(2편, 각 100만 원) △우수상(3편, 각 50만 원) △장려상(10편, 각 20만 원) △입상(24편, 각 10만 원) 등 총 40편을 선정했으며,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다시 살아난 나의 삶’은 남편의 사업부도로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며 장기소액연체자로 17년간 긴 터널 같은 어둠 속에서 살아왔다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로, 일찍 철이 든 아들, 딸과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담아내 공감도와 몰입도가 높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40편의 수기들은 오는 11월 수기집으로 제작·배포돼 많은 국민들이 오랜 시간동안 빚으로 고통 받았던 금융취약계층의 삶을 이해하고,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와 같은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캠코는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 발표 이후 국민행복기금 내 상환능력이 없는 미약정자 33만 5000명에 대해 추심을 중단하고, 연대보증인 25만 1000명에 대해 보증채무를 면제하는 등 총 58만 6000명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장기소액연체자 11만 7000명의 제도 지원 신청을 받아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채무면제, 추심중단, 채무조정 등 방법으로 올해 7월 말까지 5만 6000명의 재기를 지원했다.

캠코와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한 장기소액연체자가 법원의 파산·면책을 신청하는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무료 법률상담, 신청업무 대행, 신청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의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의 차질 없는 업무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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