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노조 파업' 불똥 멕시코까지 튀어... GM, "415명 멕시코 공장 근로자 일시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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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노조 파업' 불똥 멕시코까지 튀어... GM, "415명 멕시코 공장 근로자 일시 해고"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10.08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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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파업 4주째, 미국 내 공장 가동 중단 넘어 멕시코에까지 여파
GM 공장. [사진 연합뉴스]

GM이 멕시코에 있는 시간제 근로자(hourly workers) 415명을 일시 해고한다고 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GM은 현재 미국서 4주째 노동자 4만8000여명이 파업을 이어가는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市에 있는 GM공장은 파업 여파로 일부 시설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공장은 V8 엔진과 CVT 트랜스미션 등을 생산한다. 

GM은 앞서 멕시코 실라오市에 있는 다른 공장의 근로자 6000여명을 해고한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GM 노동자들의 파업 이후 미국 내 30개 이상의 자동차 생산시설도 가동을 멈춘 상태다. 부품 납품업체들의 생산량도 줄었다. 

이에 GM 근로자의 협상 대표인 전미자동차노조(UAW)에 소속되지 않은 근로자 수천 명이 일시 해고를 당했고, 북미용 GM 픽업트럭 생산도 중단됐다. 

한편, GM은 GM 근로자 협상 대표인 테리 디테스 전미자동차노조 부위원장 등은 지난 주말 결렬된 협상을 현지시간으로 7일 월요일 재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GM 노사는 현재 최대 쟁점인 신입 직원과 기존 직원 간 임금 격차 해소 등에서 여전히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다. 

GM의 신입 직원은 시간당 17달러로 시작해 8년 후에 본봉인 시간당 30달러의 임금을 받는다. 노조는 이 기간이 너무 길다며 사측에 단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GM 노사분규는 지난해 11월 GM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의 대형 조립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4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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