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기다리는 기대작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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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다리는 기대작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10.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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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3의 황혼기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인 라스트 오브 어스. 조엘과 엘리의 슬픈 여정은 많은 플레이어들의 심금을 울렸고, 지금도 화자되고 있다. 많은 팬들은 후속편을 원했고, 언차티드 시리즈를 마무리 지은 너티독의 차기작은 무엇일지 팬들은 궁금해 했다. 그리고 2016년 PSX에서 트레일러와 함께 공개된 파트 2는 당연히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이제 긴 기다림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 2020년 2월 21일로 발매일까지 확정했기 때문이다. 과연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전작과 어떻게 달라지고 또 어떻게 발전할까?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엘리의 성장이다. 전작은 조엘이 메인 캐릭터, 엘리가 서브 캐릭터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엘리가 메인 캐릭터가 되고, 새로운 캐릭터 디나가 나온다. 1탄의 엔딩 이후 엘리와 조엘은 와이오밍주의 잭슨에 있는 집에서 살고 있다. 디나는 조엘과 엘리가 이곳에 정착하기 전부터 이 지역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엘리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엘리는 잭슨의 멤버 중 한명으로, 이 지역의 안전을 위해 매일 탐험을 하고 있다. 조엘은 전작만큼의 메인 캐릭터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엘리가 위기에 빠졌을 때나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엘로 플레이하는 구간도 있지 않을까? 이 부분에 대해 너티독은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작은 스테이지가 넓은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더욱 커졌다. 오픈 월드는 아니지만 스테이지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 그냥 크기만 커진 것이 아니고, 벽의 좁은 틈 사이를 이동한다거나 새롭게 추가된 점프와 이를 통한 장애물 뛰어 넘기, 그리고 포복도 가능하다. 포복을 통해서는 풀 숲에 숨어 있을 수 있고, 자동차 밑으로 기어 들어갈 수도 있다. 자동차 밑에서 포복한 상태로 사격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스테이지의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환경을 만들어 냈다. 또한 엘리는 청취 능력을 통해 소리를 듣고, 감염자나 인간이 어디에 있는지 감지할 수 있다. 

아이템 제작은 전과 비슷하지만 화살 종류를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랩 지뢰나 권총 소음기, 응급 처치 키트, 화염병 등 전작에서도 나왔던 도구는 물론 새로운 도구를 제작할 수 있다. 무기는 필드를 돌아다니며 얻은 부품들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약병을 모아 엘리의 스킬 트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체력을 올리거나 청취 범위를 넓히거나 응급처치키트의 속도를 증가시키는 등 전작과 비슷한 시스템이 그대로 사용됐다. 한편 근접 전투는 회피 기능이 추가됐다. 엘리는 적과 근접 전투를 펼치면서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고, 주변 지형물과 다양한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새로 등장하는 강력한 적인 개는 병을 던지거나 벽돌을 던져 다른 곳으로 유인할 수도 있다. 개는 몸집이 작은 만큼 사물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고, 냄새로 플레이어를 쫓아오는 등 상당히 까다로운 적이다. 물론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스텔스를 해도 소용이 없다. 또한 샴블러라는 새로운 감염자도 등장한다. 샴블러는 방어력이 강하고, 스텔스가 통하지 않는 강력한 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반 사람들도 더욱 똑똑해 졌다. 엘리를 포위해 오기도 하며, 서로 협력하여 공격해 오기도 한다. 또한 적들에게도, 심지어 개에게도 모두 이름이 있는데, 누군가를 죽이면 다른 사람들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동료의 이름을 외치며 울부짖는다. 일반적인 게임에 비해 드라마틱한 부분을 강조한 것이 아닐까.

 

이번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너티독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한다. 전작에 비해 50% 이상 플레이 타임이 증가했다고 한다. 그래서 블루레이 디스크 2장으로 제작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멀티 플레이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멀티 플레이 요소가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대신 싱글 게임으로서 최대한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플레이스테이션 4의 성인 유저라면 놓쳐서는 안될 must have 게임이 될 것이다.

 

 

이준혁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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