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잠재력 큰'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돕는다... 최대 150억원 회사채 발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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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진공, '잠재력 큰'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돕는다... 최대 150억원 회사채 발행 가능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10.0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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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사진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사진 연합뉴스]

중기부와 중진공이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의 가장 큰 고민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혁신 중소기업이 스케일업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자금 지원을 위해 7일부터 '2019년 제2차 스케일업 금융'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은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령, 중소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한 뒤, 이를 기초로 유동화증권(선·중·후순위)을 발행한다. 

이 가운데 선·중순위 증권은 민간에 매각하고, 중진공은 후순위 증권을 매입한다. 

이를 통해 선·중순위 증권을 산 투자자들에게는 안전성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에겐 많은 자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케일업 금융 발행 구조.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금융 발행 구조.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등은 제1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9월 혁신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60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했고, 업체당 평균 30억여원의 회사채를 발행, 194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에서는 전통제조업뿐 아니라,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8대 혁신성장 분야를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8대 혁신성장 분야는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재생에너지 ▲드론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다. 

2차 스케일업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성장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은 3년간 최대 15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으로 신용평가사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 B+등급 이상인 기업이며, ▲업체당 지원규모는 성장성·기술성·매출액 기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기업의 신용평가등급과 발행증권 종류에 따라 차이(2~5%대)가 있다. 발행증권 종류는 일반사채(S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이다.

중기부와 중진공 측은 "그간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 변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왔다"며 "스케일업 금융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성장 잠재력이 큰 우수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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