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주말나들이 책임지는 거리예술 축제 개최...이동형 공연·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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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주말나들이 책임지는 거리예술 축제 개최...이동형 공연·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풍성'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9.10.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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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서울거리예술축제 2019'를 개최해 오는 6일까지 서울광장 일대를 거리 예술 공연으로 가득 채운다고 4일 밝혔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시민이 예술가와 함께 완성시키는 설치형 작품,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등이 서울시민의 주말을 책임진다.

5일(토)에만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불의 정원(예술불꽃 화랑, 한국)’이다. 

불을 활용하는 작품으로 저녁에만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은 청계천로 광통교를 따라 배치된 불을 통해 공연과 함께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일부터 선보였으며 5일 마지막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축제 현장에서 남녀노소 모두 참여 가능한 퍼포먼스로 시민이 협력하여 완성해 내는 공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서울광장에선 수천 명의 시민이 참여해 16미터 규모의 초대형 옛 서울역과 평양역을 탄생시키는 대규모 설치형 퍼포먼스 ‘시민의 역사(올리비에 그로스떼뜨, 프랑스)’가 진행 중이다. 

540명이 미리 만든 3천여 개의 종이상자를 현장에서 어떠한 기계도 없이 시민의 손으로 직접 쌓아올리는 집단 건축 프로젝트다. 완성된 작품은 6일(일) 오후 5시에 서울광장 옆 세종대로로 옮겨져 시민의 손으로 무너뜨리고 해체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도시 안 놀이터 - 파이프 시티' 상상도. [사진 연합뉴스]
'도시 안 놀이터 - 파이프 시티' 상상도. [사진 연합뉴스]

6일(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세종대로 11차선이 파이프로 채워진 대형 놀이터도 반드시 즐겨야 하는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도시 안 건물에 숨겨진 파이프들이 도로 밖으로 튀어나와 알록달록 대형 놀이터가 된다. 도로 위에서 작은 파이프와 색테이프를 활용한 미술체험을 즐기며, 하나의 파이프 도시를 만들어간다.

차이니즈 폴, 에어리얼 실크, 디아블로, 저글링 공 등 서커스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커스 예술놀이터’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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